[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014.07.27 19:29

로이배티 조회 수:2891

1.

씨스타 컴백 주간이었습니다.


(수록곡 오케이 고! 입니다. 근데 노래가 뭔가 굉장히 2ne1삘이네요; 정확히는 민지&씨엘 듀엣곡 생각이 좀 나고 그렇습니다ㅋ)


(타이틀곡 '터치 마이 바디'구요)


이 팀을 보면 좀 신기한 것이.

데뷔 때부터 쭉 용감한 형제와 작업하며 인기도 얻고 팀 컨셉도 확고히 잡은 경우였는데.

그 후로 이단 옆차기로 갈아타고 이번엔 또 다른 작곡가들과 작업했는데도 스타일에서 일관성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성적도 계속해서 좋구요.

그렇다는 건 회사에서 음악적으로 이러쿵 저러쿵 관리를 잘 하고 있단 얘긴데... 그런 회사에서 보이프렌드는 왜!! (쿨럭;)

근데 생각해보면 나머지 가수들. 케이윌, 정기고, 매드 클라운 등도 모두 성공시키고 있으니 그냥 보이프렌드가 문제였군요. 흠. -_-;;


암튼 노래는 딱 씨스타스럽고 무대도 딱 씨스타스럽습니다. 음원 성적도 딱 씨스타스럽... <-

이 팀은 팬덤 화력의 지원 거의 없이 대중성 하나만으로 탑클래스에 오른 경우(예전 티아라가 그랬죠)인데. 지금의 폭발적인 인기를 어디까지 이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뭐 지금까지는 아주 좋아보이구요. 개인적으론 저번 활동 정도가 리즈 아닐까 싶었는데 이번에 더 인기가 많더라구요. ㅋ


+ 무대는 멤버들 다 예뻐지고 대체로 보기 좋은데 안무가 좀 구립니다. 특히 뒤로 돌아서 다리 떠는 저 춤은 도대체 무슨 동작인지 모르겠...;



2.

블락비도 돌아왔구요.



지난 주 '잭팟' 무대 때 할 말을 거의 다 적어 버려서 덧붙일 말이 별로... ㅋㅋ

노래 제목을 Her라고 적고 노래 속에선 '헐~'과 같이 쓰는 말장난이 재밌구요. 왠지 노래는 '잭팟'쪽이 좀 더 맘에 들긴 합니다만.

그래도 시종일관 흥겹게 달리는 곡 구성과 쉽게 귀에 와 꽂히는 후크는 여전히 지코는 훌륭하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드네요. ㅋ

곡은 이번 주에 내고 앨범은 다음 주에 내는 특이한 컴백 전략이 신비로운데. 아마도 씨스타, 인피니트, b1a4 다 적당히 피하고 확실히 1위 해 보겠다는 전략이겠죠.

워낙 음원 순위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죠. 자신감!!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만. 지금도 씨스타와 큰 차이 없이 버티고 있으니 성공할 듯 싶네요.


+ 근데 사실 전 아직도 지코, 피오, 태일 밖에 모르겠습니다. ㅋㅋ 나머지 분들 존재감이 좀...



3.

현아도 솔로로 컴백했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선정성 논란을(...)

근데 뭐 이 논란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회사에서 아예 그런 논란과 화제를 의도하고 내보내는 게 분명하니까요.

안무도 매번 세다 보니 다들 익숙해져서 이번에도 똑같이 세게 나와도 말이 없는 것 뿐이지 여전히 아이돌로선 꽤 강한 편이구요.

저번 '아이스크림' 활동 때도 티저 이미지에 성적인 메시지를 담아서 말 나오게 만들더니 이번엔 작정하고 아예 노래 가사에다 넣어 버렸네요. 하이고야...

섹시한 컨셉은 현아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것이니 쭉 유지하더라도 나올 때마다 톤도 조절하고 컨셉도 바꿔가며 어떻게든 좀 더 현명하게 내세울 방법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그러긴 커녕 오히려 세게, 더 세게로만 일관하고 있는 큐브의 기획은 확실히 문제라고 봅니다... 만,

좀 어리고 젊은 여성들이 많은 커뮤니티로 가면 이런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더라구요. 당당하고 멋지고 예쁘고 좋다. 뭐 이런 식이라, 그냥 제가 이상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그러고보면 참 신기한 케이스입니다. 보통 이렇게 노골적 섹시 코드는 여성들에게 반감을 사기가 쉬운데 현아는 오히려 그 쪽에서 더 사랑받는 경우라서.


근데 바로 위의 얘기와는 별개로, 현아가 참 독특하고 잘 써먹기 힘든 캐릭터이긴 합니다. 

디아블로 같은 게임할 때 어쩌다 접하게 되는, 뭔가 왕창 센 스탯이 붙었지만 특정 부분만 과하게 좋아서 쓰기 애매한 아이템 같달까요.

스타성도 확실하고 혼자 무대에 섰을 때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 같은 걸 타고난 아주 희귀한 존재이긴 합니다만. 노래나 랩이 워낙... (쿨럭;) 참 애매하죠.

그래서 최선의 해결책은 팀을 짜서 간판으로 활약시키는 거겠습니다만. 사실 그 팀 구성이 그리 성공적인 것 같지 않습니다. 나머지 멤버들이 현아에게 너무 눌리는 느낌이라;

그러다보니 솔로 활동을 하게 되고. 그랬더니 또 성적이 아주 좋아서 계속 솔로를 하게 되는데... 이러면 다시 처음의 문제로 돌아가는 거죠. 끙.


암튼 뭐 이번 곡 반응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또 워낙 인지도, 호감도도 높은 가수이고 하니 음원 성적은 잘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아 본인이 팀 활동 때보다 솔로 활동을 할 때 훨씬 더 에너지가 넘치고 즐거워 보이는 걸로 봐서 앞으로도 솔로 활동은 쭉 이어나가게 될 것 같은데.

다음부턴 큐브가 좀 더 신중하게 컨셉 잡고 이미지 메이킹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이미지 소비가 너무 커요.


+ 좀 재밌었던 게. 어제 음악중심에서 유일하게 딱 현아 무대에만 노래 가사 자막을 생략하더라구요. '블랙리스트'의 술 먹는 얘기도 그렇고 가사가 좀 아슬아슬하다 싶었던 듯.



4.

2AM 창민과 그룹 에이트(사실 기억이 안 나서 검색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곡 내놓은 게 2012년이고 활동은 2011년이네요;)의 이현이 만든 유닛 '옴므'도 컴백을.



노래는 뭐 그냥 이 분들답다 싶은데. 이전 곡들만큼 뜨거운 반응은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요;;



5.

아직은 듣보급이지만, 암튼 걸그룹 '베스티'도 신곡을 내놓았군요.



사실 딱히 할 말은 없...; 딱히 구리지 않고 오히려 멀쩡한 편인데 그렇다고해서 어디에 포인트를 두고 매력을 느껴야할지도 모르겠고 뭐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팀이 나오면 늘 이 팀 멤버들 몇몇이 전에 몸 담고 있었던 그룹 exid가 떠오르는데요. 이 팀은 제작년 이후로 활동이 없군요. -_-;;

그래도 현아 첫 곡 무대에 피쳐링으로 exid 래퍼가 팀 이름 달고 등장하는 걸 보면 아직 해체는 아닌 모양;


아. 그러고보니 브레이브 걸스는 어디서 뭐하지...



6.

그리도 또 다른 무명 신인 한 팀. '소년공화국'입니다.



유난히 구수한 인상의 멤버가 한 명 있구나... 라는 것 밖엔 할 말이;



7.

마지막은 무려 SM의 신인 가수 제이민이라는 분인데...



88년생이니 요즘 아이돌판에서 신인 가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인데. 제작년부터 드라마 OST엔 몇 번 참여했지만 솔로 데뷔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이 곡은 두 번째 곡이구요.

곡을 두 번이나 내고 이렇게 활동시키는 걸 보면 그래도 챙겨주는 것 같긴 한데. 뭐 다른 신인들처럼 띄워주고 푸쉬해주는 것까진 아닌 걸 보니 큰 기대는 없는 듯 하고.

암튼 뭔가 뜬금포란 느낌이네요. 흠;; 트랙스 비슷하게 가게 되지 않을는지.



8.

이 주의 1위는 b1a4와 걸스데이가 사이 좋게 나눠 가졌습니다.

일단 쇼챔피언,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까지는



음반 판매량과 팬덤에서 앞선 b1a4가 차지했구요.

토, 일요일 음악중심과 인기가요는 


(영상 40초경부터 뒷배경에 이상한 놈들이. ㅋㅋㅋ)


음원, 뮤직비디오에서 앞선 걸스데이가 차지했지요.

다음 주는 씨스타가 휩쓰는 가운데 인피니트가 하나라도(...) 가져가기 위해 맞설 분위기인지라. 말 그대로 양팀에겐 사이 좋은 결과라 하겠습니다. ㅋㅋ

특히 공중파 두 군데서 1위한 걸스데이의 소감이 눈물겹습니다. 역시 1위 소감은 이렇게 받는 분들이 감동해줘야 제 맛이죠.

다음 번엔 뮤직뱅크도 먹어서 전 방송 1위 마무리하길.



9.

다음 주 + 8월의 커밍 순.

1) 예은



원더걸스의 예은 맞습니다. 다음 주 솔로 데뷔.

티져에서 받은 인상은 JYP에서 여성 솔로 활동을 하려면 맨발에 슬립 비스무리한 차림으로 바닥을 기어야하나 보다... 라는 것 정도. ㅋ 노래가 안 들려서 모르겠네요 잘;

자작곡으로 데뷔한다고 합니다. 뭐 원더걸스 시절부터 종종 곡은 써오긴 했는데. 과연 어떨지.


2) 태민

아직 아무런 티저도 없지만 8월 중순에 솔로 데뷔합니다. 드라마 OST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SM에서 솔로 활동을 시켜준 아이돌이 헨리 말곤 전무하다시피한데.

나름 파격적인 대우라 하겠습니다. 뭐 노래도 춤도 다 되는 분이니 곡만 잘 받아 나오면 무난하게 히트하지 않을까 싶구요.


3) WINNER



이게 7월 초에 나온 티접니다. 그리고 이제 데뷔가 4일 남았는데 추가 티저나 정보는 전무한 상태이구요. ㅋㅋㅋ

'8월 1일'이라고 날짜는 박아 놓긴 했는데... 이 날은 YG와 사이 안 좋기로 유명한 뮤직뱅크가 하는 금요일이니 그 날 방송을 한다는 건지 음원을 낸다는 건지...

암튼 그렇게 팬들의 속은 터져가는 가운데 YG는 늘 평화롭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이 회사 걸그룹은 아마도 물 건너간 것 같죠. 언플 시작한 게 2012년이고 멤버들 이미지 티저 내보낸 게 작년 정초의 일인데 멤버 몇 명은 나가서 다른 데서 데뷔하고 나머진 아무 소식도;


4) SM 새 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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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서 규현이 연습생을 좋아하네 어쩌네하는 얘길 꺼낼 때부터 예상했던 일이긴 하죠. 홍보라는 게 너무 티가 나서. 하하.

암튼 드디어 다음 달입니다. 아무래도 걸그룹이라 그런지, 아님 소녀시대를 이어받을 적통(?)은 아니라는 것인진 몰라도 엑소 때 같은 티저 폭격은 없군요. 조용합니다.

하지만 이미 '너희들의 ATM이 되어 줄게!'라고 외치는 SM 덕후들이 눈에 띄는 걸 보면 이 팀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소녀시대급까지 가느냐, 함수급까지 가느냐 정도가 관심사랄까요.

(참고로 4인조인데 한 명은 아직 공개가 안 된 상태입니다)


5)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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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러합니다(...)


6) 아무도 기다리는 사람은 없는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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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카도 컴백 준비중이구요.

이효리 예능에 출연하고 '투나잇'으로 반응 좀 오기 시작했을 때 뭔가 더 해먹었어야했는데... 쩝;


7) 지금껏 아무 정보도 티저도 없지만 나인뮤지스도 8월 컴백 준비중입니다. 

다만 8월에 컴백한다면서 멤버 셋 나간 자리에 신규 멤버를 들일지 안 들일지조차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걸 보면 이 회사도 dsp 못지 않네요. ㅋㅋㅋ 어쩔.



8.

이 주의 편애질

1) 바로 위에 컴백 얘긴 적었으니 딴 얘길 하자면.

8월 18일에 국내 앨범이 나오는데 24일에 일본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한다는 희한한 일정입니다? -_-;;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번에도 국내 활동이 짧을 거라는 것 정도. ㅋㅋㅋ 에혀. 그냥 무대나 '최대한' 잘 챙겨 나오길 바랄 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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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집착 쩔고 일관성 있는 한승연입니다. ㅋㅋ

데뷔 초부터 꾸준히 이상형이 강동원이라고 외쳐왔던 걸로.

참고로 막판의 '인증하면 끝난다'던 물건은 god 새 앨범 사인 시디였습니다. 역시 예전부터 god 공식 팬클럽이었음을 수차례 말해왔었죠.



2) 인피니트의 이번 활동은 멤버들 머리 모양으로 인한 팬들의 절규와는 별개로 반응이 꽤 좋습니다.

일단 곡 반응이 좋고. 이전 곡들과는 파격적으로 다른 보컬 배분 때문인지 이 멤버 저 멤버 고르게 주목받는 것 같기도 하고. 음원 성적도 뭐 강자들 틈에서 그럭저럭.

다만... 기왕 나온 거 음방 한 곳에서라도 1위 먹고 들어가길 바랐는데. 유일하게 가능성을 보였던 뮤직뱅크가 아주 위험하네요. 허허. 음원 vs 음반으로 씨스타와 쌤쌤 나온다 치면

변수가 그노무 KBS 방송점수(라고 적고 노예 점수라고 읽습니다)인데. 생각해보니 이 분들 이번 뮤직비디오가 19금입니다? 

아... 쿰도 희망도 엄써. orz


그래도 시청률 3.2%로 예상대로 인기 없는 '하이스쿨: 러브온'이 어린이들에겐 꽤 인기를 끌고 있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겠습니다. ㅋㅋ



아무 의미 없고 맥락 없는 덤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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