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화인들의 헐리우드 점유율

2012.08.06 23:00

Jade 조회 수:3537

아주 어렸을때... 미국이든 유럽이든 호주든... 그냥 죄다 '서양 사람 -> 고로 미국 사람'으로 생각하던 어린 시절이 지난 뒤에...

 

유럽과 미국, 호주 등등이 거리 상의 간극도 꽤나 있는 각각의 대륙으로 인식이 되어갔고.. 그러다가 '당연히 미국 영화들은 대부분

미국 사람들이 만들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감독이나 배우 가운데 영국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나서 나름 개인적인 선호도에 꼽히는 헐리우드 영화인가운데 '왜 이리 영국 사람이 많지?'라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했고, 십수년이 지난 지금은 그냥 선호도 안따지고 아무나 대충 찍어도 영국 출신이 많던군요.

 

문예물 각색 영화 출연으로 고전적인 이미지를 풍겼다던가, 해리포터 시리즈 출연 경력, 아니면 크리스토퍼 놀란이 맨날 데리구

다니는 고정 멤버들에 속해 있어서 눈도장을 찍은 경우를 제외하고라도 의외의 경우가 많더군요.

 

어제는 케이블에서 [킥 애스]를 하는데, 주인공인 애런 존슨이 미국 학교 다니는 전형적인 너드로 나옵니다. 그런데 갑자기

[노웨어 보이]에서 존 레논으로 나왔던게 생각나서 iMDB를 보니 역시 영국 출신. (게다가 23살 연상인 감독과 결혼도 했더군요!

데미 무어-애쉬튼 커처 15살 차이는 간단하게 넘기는!)

 

다른 채널에서는 레지던트 이블을 하는데.... 혹시나해서 봤더니 폴 W. 앤더슨도 영국 출신. 

 

전체 인구 비율을 감안하면, 정말 터잡이만 미국이다 뿐이지, 영국 출신이 많은거 같아요. (물론 그 중 대다수는 현재 미국에

살고 있겠지만)

 

뭔가 영화 기반적인 시스템이 되어 있는 결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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