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6 03:00
애매하게 술먹고 들어와 맥주 피쳐 옆에 놓고 쓰는 글입니다.
이틀정도 안들어왔던거 같은데, fta글과(뭘 생각하던 그 이상을 보여주는 이 망할 나라 돌아감과;;) 연애글이 눈에 들어오네요
일주일 전쯤? 분기별로 만나서 진탕 술퍼먹고 노는 자리에서 나왔던 이야기가 생각나 글을 씁니다.
듀나분들이 생각하시는 연애의 세가지 조건은 뭔가요?
전 성격, 취향, 19금이지만 성적만족입니다.
포기할 수 있는 순위는
1. 취향: 전 야구, 술, 피 튀기는 B급 영화(요즘엔 좀비영화에 빠졌죠 ㅎㅎ)을 좋아합니다. 뭐 애인이 그 중 뭔가 별로라하면 그 분야를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면 되겠죠. 제가 좋아하는 세 가지 중 두가지라도 맞았던 애인은 없었습니다. 생각하니 참;;;;
2. 성적만족: 길게 말할 순 없지만, 이것도 안맞는다면 흠.. 이것도 해결 할수는 있겠죠(뭐 훈련을 시키던 어떤 방법으로든)
3. 성격: 결국 위에 두가지는 이 하나로 압축이 됩니다. 주변에 남자친구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첫번째 듣는 말이 늘 "네 성격 받아주냐?"였거든요. 근데 아직도 100% 받아주는 사람은 못 만났습니다(부모님이라도 있을까 싶네요). 올 가을에도 애인님 취향따라 간 낚시터에서 술먹고 싸우다 화를 못이긴 애인님이 낚시터물에 풍덩-_-해서 민폐를 끼친적도 있구요;;;
요즘은 참 단촐해져서 맥주 쌓아놓고 신시티나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보면서 같이 낄낄 거릴 수 있으면 좋겠다 싶네요.
해도해도 안되는 이놈에 영화 취향은 어쩌란 말입니까.....
듀나분들의 <내 애인 이것만은!>과 포기 할 수 있는 순위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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