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5 01:20
1. 명절은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박싱데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다음날 선물을 풀어보는, 그러나 온라인 쇼핑족들에게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버금가는 세일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지요. 네, 크리스마스따위 커플들에게나 주라지. 저는 박싱데이를 기다리겠어요.
2. 올해 크리스마스 쇼핑은 크리스마스 캐롤 She and Him으로 시작했어요. 캐롤 분위기가 꾸물꾸물하긴 하지만, 그간 보유하고 있던 심형래 개그맨 캐롤보단 괜찮은 듯 하네요. 아이튠의 평가에 있던 것처럼 벽난로 옆에 푹 퍼져 앉아 에그녹을 한잔 하면서 들으면 좋을 듯 하네요. 에그녹은 별로 안 좋아하니까 단팥죽으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 근데 이 앨범 산 다음에 아차했어요. 뮤직 비디오가 없어요. 뮤직 비디오땜시 뻑 가서 언능 산건데.
3. 아침 먹으러 갑니다. 운전하는 동안 캐롤은 잠시 미뤄두고 나꼼수를 먼저 듣겠사와요.
2011.12.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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