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의 썸머

2011.12.20 09:31

loveasweknow 조회 수:2775

 

우리도 안다. 그녀를 비난할 수 없음을.

경험적으로 그 유한성을 알고있는 사람은 신중한 태도로 관계에 임하지만,

그녀는 관계의 의미 자체마저 부정한다. 

 

계기로 확립된 방어기제는 너무 단단해서 외부의 자극으로는 절대 해제되지 않고,

결국 상처받는 쪽은 더 큰 애정을 갖고 있는 쪽이다. 상대편이다.

그런 그녀의 방식은 사랑의 대상을 끊임없이 불안에 빠뜨리기에 힘들고,

상대방에게 바꿀수 있을거란 희망을 놓을 수 없게 해 더욱 잔인하다.

아이러니한것은 역시 한 계기에 무너지고 만다는 것. 

 
완벽해 보이는 그녀의 논리를 무너뜨리는 것은 다름아니라 아주 자명하고 널리 알려진 진리다.

그만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이는 혼란스럽고 복잡했던 도식을 순식간에 단순화시킨다. 그녀의 행동과 비극과 인과관계를 설명한다.

 

그녀말대로 운명이란 없다. 우리가 의미를 찾고 부여하는 우연이 있을 뿐.

운명은 만나는게 아니라 믿는 것이기 때문이다.

 

톰은 썸머가

썸머는 톰이 되었다.

그리고 모두는 운명을 만든다.

 

 

 

 

- 저에겐 거의 메멘토의 놀란급 등장. 어디서 나온걸까요 이 천재는

- 조셉고든레빗은 서양인임에도 동양인의 선을 갖고 있어요

- 주이디샤넬이 ex를 닮아서 처음에 영화몰입에 약간의 차질을....

- 클로이모레츠!! 짧지만 강력하다. 힛걸만큼이나 사랑스러운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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