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방금 두 차례 연거퍼 당했습니다.


 첫번째는 집 앞 마트에서 물건을 사다가 카드를 꺼내어 계산원에게 주면서 한 손에 들고 있던 맥북에어를 잠시 판매대 위에 올려놓는다는게

 아차~ 실수로 고대로 돌바닥에 정확하게 옆으로 떨어트렸어요. 당시 파우치는 맥에어용  파우치중에서 가장 얇은 그....가죽서류모양;;;

 떨어지면서 뻐억~~ 소리가 나더군요;; 계산대주면에 있던 사람들이 그게 무슨 물건이냐?고 놀라서 물어볼 정도의 스릴감 넘치는 소리....


 바로 꺼내어 열었더니 다행이....휴....작동이 되네요;; 일단 안심하고 닫은 뒤에 계산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본체와 모니터 연결부분이 아래를 향한 채

 떨어졌었고 뚜껑부분의 양쪽이 살짝 우그러졌더군요. 아....알루미늄케이싱이 아니었다면 아주 작살 났겠다 싶더라구요.



 두번째는 그러구 집으로 올라오는데 딱 집 문 앞에 다가서는 순간 어두운 복도 저 끝에서부터 왠 할머니가 등장!! 두둥~

 절 노려보면서 다가오네요.

 뭐 중국사람들 특히 이렇게 나이 들거나 좀 옛스러운 분들이 이렇게 눈 똑바로 뜨고 낯선 사람을 보죠.

 그런데 이 할머니 인상 참 무서워서....

 살짝 오싹....그 와중에 왜 열쇠는 한번에 안 열리는지;;

 그러면서 계속 할머니의 눈화살이 제 등짝에 파파팍~~ 꽂히는게 느껴지더군요.

 간신히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서 아직 안 닫힌 문 틈으로 보는데....


계단 밑으로 내려가는 그 할머니 고개가 획 돌아 제 쪽을 노려보고...쿨럭;;



 역시 생활속에선 굳이 거창하지 않더라도 식은땀 나게 간 담이 서늘한 공포가 만들어질 수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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