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믿음과 냉정 사이

2011.03.26 22:16

크라피카 조회 수:1535

지금까지 위탄은 김태원조와 신승훈조 밖에 못 봤습니다. 그런데 두팀 모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물이 그렁 그렁하게 만드네요.

도전자들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다 보니 어제 방송분의 노래 실력으로 첫인상이 결정될 수밖에 없었는데 비교적 쉽게 탑10 멤버를 알아맞힌

김윤아조에 비해 신승훈조는 상당히 의외였어요. 전 정말 조형우가 올라갈 줄 알았거든요. 중간평가 때 불러 휘성에게 극찬을 받은

'라디오를 켜봐요' 는 몇번이나 다시 들어볼 정도로 좋았습니다. 깔끔한 인상 포함, 악기를 잘 다룬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었구요.


의외의 결과에 처음엔 굉장히 놀랐지만 혹시 신승훈이 누구보다 조형우의 실력을 믿어서 떨어뜨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슈스케에서 무조건 안전빵이라 모두들 믿었던 존박이 한때 잠시 떨어졌던 것 처럼요. 혹시라도 겉멋이 들었다면 한번의 고비를 겪으며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그의 진출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에 더욱 대동단결하게 만들 수 있겠죠.


신승훈은 조형우의 힘으로 충분히 기어 올라오리라 믿고 그를 절벽에서 떠민걸까요, 아니면 아쉽지만 너의 실력은 거기까지...라고 생각한 걸까요.

저는 자꾸만 신승훈이 누구보다 조형우의 실력을 믿고 패자부활전으로 떨어뜨린 게 아닐까 의구심이 듭니다.

얘라면 분명 뚫고 올라온다. 이로써 내 제자는 3명 본선 진출. 아싸!

물론 다른조의 도전자들의 실력도 쟁쟁할 테니 이렇게 미루어 짐작한다는 게 얼마나 섣부른 짓인지 잘 압니다만 그거 외엔 납득이 잘 안 되네요.

(지금 올라간 사람들을 좋아하시는 분은 그게 옳은 판단이라 여기시겠지만 제 눈엔 그리 보인다는 것 뿐이니 기분 나빠하진 마십시오.)


셰인의 노래는 참 이상하더군요. 발음이나 음정만 따지면 이런 식으로는 오래 못가지 싶은데 노래를 듣다보면 그냥 몰입하게 돼요.

한국어를 영어 발음으로 적어서 악보도 없이 모두 외운 성실성도 놀랍고 무엇보다 툭하면 등장하는 대사 "형님, 사랑해요." 아이고, 귀엽....ㅠㅠ
강약없이 내내 미성으로만 이어지는 노래가 불안하긴 하지만 잘만 다듬으면 좋은 가수가 될거 같습니다.


네명이 스승을 위해 불러주는 노래는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제자 하나 하나를 아끼는 신승훈의 마음이 이해가 갔어요.

그리고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집안 구경을 한 게 나름 소득이라면 소득이었네요.

집 꾸미고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하며 보여주던 프로가 러브 하우스였던가요? 세월이 지나도 집소개엔 그 배경음악이 필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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