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세 번 결혼하는 여자

2014.03.10 09:52

가라 조회 수:2666

어제 명대사(?)는 모두 모자간 대화에서 나왔습니다.


김용림이 이지아편 들어주는 김정난에게 '이 년이 왜 착한척 하고 그래..'

김정난이 김용림에게 '엄마, 종교 좀 가져봐. 성당이든, 교회든 절이든. 잘못한 거 알려면 그게 직빵이겠어'

채린씨가 빽 하고 나가니까 김용림이 김정난에게 '우리가 나가자. 이 집 저 년 주고 우리가 나가'

서영희가 양희경에게 이찬이랑 결혼한다니까 양희경이 물잔의 물을 서영희에게 뿌리고, 서영희 왈 '엄마, 드라마 너무 본 티 난다.'



채린씨 입장에서, 정태원이 워낙에 효자니까 김용림만 자기편 들어주면 될 줄 알았겠죠. 그런데 김용림이 유산건으로 삐끗한데다가 슬기를 건드려서 돌아서자 기가 막히겠지요. 엄마가 애 좀 때릴 수도 있는거지 뭐... 그런데 채린씨는 부모한테 그렇게 맞고 자랐을까요? --;;;; 아닐것 같은데..?


김준구는 오은수-정태원을 의심하고 사람을 붙인 느낌이 나는데, 그건 자신의 귀책으로 이혼 당한다는 것이 아니라 오은수가 원래 정태원을 마음에 두고 있어서 그런거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려는 것 같아요. 오은수-정태원이 별일 없다는걸 아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엄청 찌질해 보이지만, 김준구라는 캐릭터를 보면 저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오은수가 정태원에게 기대는 것을 보면 결국 세번째 결혼을 하겠구나 싶어요. 정태원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케어 받지 않으면 안되는 캐릭터 같아요.  그리고, 아무리 위로금이니 뭐니 들어올 거라고 해도 경제적으로 걱정하는 느낌이 전혀 없네요.  특히나 '나는 애 낳아주러 들어온거구나' 하는 말에서 오은수 자기 합리화도 김준구 못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오현수-이광모 커플은 김수현 할매가 '우리가 보기엔 이상할지 몰라도, 얘네들은 이렇게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라고 보여주는 루트로 간듯 하네요. 엄지원이 좀 낭비된것 같네요. 하긴 '무자식 상팔자'에서도 엄지원이 맡은 캐릭터가 어르신들이 보기엔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였으니...


슬기는 새엄마의 폭언과 폭력이 트라우마가 남지 않도록 이모네 커플과 외할아버지, 할머니가 정말 열심입니다. 도리어 아빠, 엄마가 신경 안쓰고 둘이 룰루랄라... 에라... 오은수는 정말 아빠, 엄마, 언니 잘 만난듯.


서영희-이찬네는 채린씨가 나쁜 계모가 되면서 계모에 대한 편견을 바꾸기 위해 이찬을 긴급 투입한게 아닐까 싶은 정도로 하는게 없네요. 아마 서영희는 좋은 새엄마가 될테죠. 서영희도 낭비된것 같아요. 사실 베프의 남친과 사귀는 막장 상황이 한축이었을지도 모르는데, 엄지원-조한선이 커플이 되는데 서영희가 너무 쿨했어요.


어제 이다미 부분을 보니 이다미는 결국 김준구에 대한 집착을 버리나보다 싶네요. 



김수현 할매한테 임성한이 빙의하면, 채린씨가 맛이가서 정태원을 찌르고(...), 김용림은 충격 받아 폐인이 되어 요양원이나 정신병원에서 골골대고 있고, 회복된 정태원은 오은수와 재결합해서 면회를 가면서 끝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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