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잘못이면 나꼼수가 쥐나 뭐나 까는것도 잘못이고요.


근거가 부족해도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해서 까는건 권할만한 일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까는 대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책잡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자유라는 대전제하에서 그렇습니다.


뭔 개소리를 하더라도 그게 개소리라고 입 자체를 막아서는 안되죠,


그런데 강용석의 개소리에 대해 욕을 하는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입을 막는건 아니니까요.


정봉주는 입을 막으려고 감옥에 넣어 버린거니 쥐색기들이 나쁜꾸요.




한편, 강용석식으로 폭로?가 아니라 개소리를 하는건 자유인데....


 1. 의료정보를 공개한 행위와 그 행위에 가담한 의료인....에 대해서는 법적인 절차대로 응징을 해야 하고

 2.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의 개인정보까지 덩달아 공개한 행위

 3. 강용석의 개소리에 숟가락 언지며 논란을 부추긴 일부 의료인들의 뻘짓


 요 세 가지는 표현의 자유와 전혀 상관없는 영락없는 뻘짓으로 불법적인 것은 법적으로

 정치적인 것은 정치적으로 응분의 댓가를 치루게 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강용석을 맹목적으로 두둔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1. 표현의 자유라는 대전제에 찬성하면서 지지를 한 분들의 진심을 일단 믿어보고 싶네요.

 2. 다만, 머리가 나쁘다는 혐의는 제 개인적으로 거두고 싶지는 않아요.

 3. 똥인지 된장인지 꼭 먹어봐야 아는건 신중하고 원칙적인게 아니라 그냥 멍청인거죠.


 병역비리(의혹)가 한국사회에서 유독 문제가 심각하게 다뤄지는 이유는....

 보수의 근간이어야할 병역의 의무가 보수를 자처하는 정치세력이 가장 나서서 저지르고 있는 현실에 있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색X에서부터 오만가지 이유로 병역을 피해온 권력 + 지배계층 주류계층이 보수라는건

 한국이라는 나라의 근본적인 비극입니다. 


 그래서 그 엄격한 잣대를 그 어떤 대상보다 더 엄혹하게 들이대어야할 대상이 있는데

 강용석은 지가 속해있던 정당, 정치세력내의 널려 있는 비리의혹들에 대해서 국회의원 임기내내 단 한번도

 행동을 취해본적이 없는 놈이었습니다. 

 그의 주장의 진실여부를 떠나서 그의 위치와 행동에 대해 무시를 했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원순은 그럴 사람이 아니어서가 아니라....

 강씨는 그럴 자격이 없는 쓰레기였기 때문에 무시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쓰레기의 말을 귀담아 듣고 반응하고 이슈화 시키는데 일조하는 사람들이 역겹고 한심했고요.


 나이브함이라는 말 조차도 아까웠습니다.



 4. 한편, 강용석의 말은 존중하면서 나꼼수의 주장은 음모론이라고 치부하던 사람들이

 오늘 나꼼수 봉주6회에서 폭로한 선관위 내부의 상황에 대한 충격적인(정말 충격적이었어요)

 내용들을 좀 보고.... 반성은 필요없고 적어도 자신들이 까는 존재들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은 해주길 바랍니다.

 이중잣대 자체는 뭐....이해해줄 수도 있어요. 그정도 당파성이야 뭐....


 전 솔직히 좀 반성했어요. 

 이정도로 치밀하고 디테일한 근거를 확보하고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라고는 생각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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