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는 상당히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위탄이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시청률에 도달했고, 생방송을 앞두고 있으니 앞으로 큰 삽질만 없다면 시청률이 떨어질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청률에 관계없이 이번 위탄 참가자들은 굉장히 운이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는 가수다] 에게 쏠린 관심


 분명 위대한 탄생은 금요일 10시를 평정했지만, 화제의 중심에는 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아무리 대단한 공연을 펼쳐도 이틀 후에 정상급 가수들이 엄청난 세션들과 대단한 무대들이 보여주니 위탄 이야기는 토요일에 조금 나누다가 끝나고 일요일부터 나가수 이야기로 게시판이 도배됩니다. 다음날 학교나 회사에서 가서 나누는 이야기는 나가수일 수 밖에 없고, 위탄은 시청률은 잘 나오지만 매주 금새 잊혀지는 느낌을 줘요. 각 참가자들이 캐릭터를 만들고, 팬들을 끌어모아야할 시기인데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나가수 쪽에 쏠려있다는건 그들에게는 상당한 마이너스 요소인 것이 사실입니다.



너무 급하게 다가오는 시즌 2와 슈퍼스타 K3


 MBC는 시청률은 물론 슈퍼스타 K3를 확실히 누르고 우위에 서기 위해 위탄 시즌 1이 끝나고 2~3개월 후에 시즌 2를 시작하기로 발표한 상태입니다. 슈퍼스타 K3는 8월 14일에 첫 방송이 잡혀있는 상태입니다. 그럼 위탄 시즌 1의 참가자들은 3개월 내에 뭔가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슈스케3와 위탄2에 묻힐 위험이 상당히 존재할 겁니다. 물론 우승자는 MBC의 많은 예능, 가요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비칠 수 있을테니 그 안에 안착이 가능하겠지만, 아무리 MBC라도 우승을 못한 나머지 멤버들을 다 챙기기는 어려울 겁니다. (엠넷은 top11의 콘서트도 열고, CJ계열 채널의 온갖 프로그램에 다 출연시켰지만,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MBC가 우승을 못한 멤버들에게 이 정도 신경써줄 여유는 별로 없을거라 생각되요.)



앞으로도 슈스케와 위탄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생각되고, 그걸 구경하는 것도 상당한 재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이번 위탄 멤버들은 우승자를 제외하면 앞으로의 행보가 상당히 험난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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