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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 선더 레뷰: 마틴 소코세이지의 밥 딜런 이야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롤링 선더 레뷰: 마틴 스코세이지의 밥 딜런 이야기]는 밥 딜런의 1975년 롤링 선더 레뷰 투어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재미난 순간들이 나오곤 하지만, 스코세이지의 다른 밥 딜런 다큐멘터리 영화 [노 디렉션 홈: 밥 딜런]에 비하면 본 다큐멘터리는 상대적으로 심심한 가운데, 간간히 픽션을 살짝 가미하는 것도 딱히 잘 먹히지 않으니 2시간 넘은 상영시간 동안 덤덤한 기분만 들었습니다. 지루하진 않았지만, 딱히 추천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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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딜릴리]

 미셸 오슬로의 애니메이션 영화 [파리의 딜릴리]는 여러모로 좋아할 구석들이 많지만 동시에 단점들도 눈에 많이 띄는 편입니다. 일단 여느 잘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들처럼 분위기와 스타일로 우리의 관심을 잡으면서 좋은 시각적 순간들을 선사하지만, 작위적인 이야기 전개와 평탄한 캐릭터 묘사 때문에 자주 덜컹거리고 늘어지곤 하거든요. 시간 때우긴 용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바로 그 다음에 [이웃집 토토로]를 보는 동안 금세 잊혀지더군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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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Dr. Ruth]

 다큐멘터리 영화 [Ask Dr. Ruth]의 주인공 루스 웨스트하이머 박사는 정말 흥미로운 인생을 살아온 분이십니다. 1928년에 한 독일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에 부모와 생이별을 하게 되었지만, 그 덕분에 그녀는 홀로코스트를 피할 수 있었고, 전쟁 직후에는 이스라엘과 프랑스를 거쳐 미국에 정착하게 되었지요. 그런 와중에서 그녀는 학업에 항상 매진하면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갔고, 그리하여 지금도 상당히 유명한 성 상담가가 되었지요. 현재 90살이 넘으셨지만, 이분은 여전히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못지않게 활발하게 일하고 있고, 이를 보다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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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우즈]

 [리틀 우즈]의 주인공 올리는 한 때 불법 약 거래를 하면서 돈을 벌었지만, 미국-캐나다 국경을 넘다가 체포되어 보호 관찰대상이 된 후 나름대로 착실하게 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 관찰 기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을 때 그녀와 그녀의 동생 뎁은 금전적으로 절박한 상황에 빠지게 되고, 그러니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힘든 선택을 하게 되지요. 각박하고 써늘한 일상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미국 독립 영화이긴 하지만, 본 작품으로 장편영화 데뷔를 한 감독 니아 다코스타는 이야기를 성실하게 굴려가면서 감정적인 순간들을 이끌어 내는 가운데, 테사 톰슨과 릴리 제임스의 수수한 연기도 좋습니다. 참고로, 다코스타는 현재 제작 기획 중인 [캔디맨] 속편을 감독할 예정인데, 본 영화의 성취도를 고려하면 어느 정도 기대를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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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아라]

 스웨덴 SF 영화 [아니아라]의 배경은 거대한 화성이주선입니다.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탑승한 이 우주선이 우연한 사고로 인해 궤도를 이탈한 후 예정보다 훨씬 더 긴 여정을 하는 동안, 영화는 그 안에서 고립된 사람들이 서서히 암담한 절망 속으로 빠져드는 과정을 차분하고 느릿하게 그려나가는데, 당연히 이는 그리 보기 편한 광경이 아닙니다. 간간히 너무 건조하고 차갑긴 하지만, 설정을 끝까지 밀고 가면서 나름대로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는 점에서 점수를 좀 줄 만합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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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새들]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뱀의 포옹]에서 감독과 제작자로서 같이 작업했던 시로 게라와 크리스티나 갈레고의 공동 감독 작품인 [길 위의 새들]은 1960-80년대 콜롬비아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우연히 마리화나 거래에 뛰어들게 된 한 원주민 가족의 일대기를 펼쳐나갑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의 입지가 상승하다가 결국엔 추락하는 걸 보다 보면 [대부]나 [스카페이스] 등의 다른 범죄 드라마 영화들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데, 영화는 이런 익숙한 이야기에 토속적 요소들을 섞어가면서 상당한 인상을 남기는 편이지요. 개인적으로, 전 이 영화가 [마약왕]보다 훨씬 더 나은 장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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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뭄바이]

 [호텔 뭄바이]를 보는 건 꽤 난감한 경험이었습니다. 2008년 뭄바이 테러 사건을 생생하고 치 떨리게 다큐드라마 형식으로 보여주는 건 어느 정도 성공하긴 했지만, 간간히 너무 노골적이어서 찜찜해지는 건 기본이고, 이야기와 캐릭터의 경우 도식적인 구석들 때문에 종종 걸리적거리곤 합니다. 잘 만들었긴 했지만, 폴 그린그래스의 [플라이트 93]나 [7월 22일]에 비하면 비교적 얄팍한 인상을 남깁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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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민주주의: 룰라에서 탄핵까지] 

 지난 주 넷플릭스에 올라온 다큐멘터리 영화 [위기의 민주주의: 룰라에서 탄핵까지]는 지난 35년간의 브라질의 정치역사를 회고하면서 현 시점에서 브라질 민주주의가 얼마나 크나큰 위기에 빠졌는지를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1980년대에 브라질이 독재정권에서 벗어난 후 민주화 과정에 들어서게 되면서 그 동네 사람들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2002년에 노동운동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의 대통령 당선을 통해 정점을 이루었지만, 2010년대에 들어와서 여러 문제들로 인해 흔들리면서 브라질은 다시 우경화되기 시작했지요. 보는 동안 기분이 착잡해질 수밖에 없기 하지만, 여전히 좋은 다큐멘터리이니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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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인형]

  [사탄의 인형]을 보면서 굳이 리메이크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곤 했습니다. 결과물은 꽤 준수한 가운데 변경된 설정을 통해 어느 정도 원작과 차이를 만들어내곤 하지만, 원작에 비하면 살짝 재미와 개성이 덜한 편이거든요. 상영시간 90분은 잘 흘러갔지만, 딱히 만족하진 않았습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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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World Before Your Feet]

  다큐멘터리 영화 [The World Before Your Feet]의 주인공인 맷 그린은 지난 몇 년 간 뉴욕 시의 모든 거리와 골목들을 다 걷는 것에 꾸준히 매진해 온 사람입니다. 처음엔 그냥 이 동네 저 동네 걸어다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동안 그는 이런저런 흥미로운 것들을 주목하곤 하고, 그를 가까이서 따라가는 동안 다큐멘터리는 뉴욕 시의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면들을 생생하게 보여주곤 합니다. 보고 나면 밖에 나와 이리 저리 한 번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으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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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이 스토리]

 모 블로거 평

 ““Toy Story 4”, the latest animation feature film from Pixar Animation Studios, is another entertaining entry of the endearing franchise which has lasted for more than 20 years. While its existence seems rather redundant at first due to that nearly perfect finale in “Toy Story 3” (2010), the film soon comes to delight and entertain us a lot as deftly handling its interesting ideas and colorful characters via sharp wit and good-hearted humor, and it eventually delivers us a substantial amount of emotional power just like its predecessor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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