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색 볼펜으로 뭘 적고 있었는데 갑자기 침대에 핏방울 같은게 뚝뚝 떨어지길래 이거 뭐지? 하면서 볼펜을 흔들었는데 볼펜 잉크가 줄줄 새면서 손이 피 범벅 아니 잉크 범벅이 되었어요.

 

가장 기본적인 비누칠 -> 약간 효과 봄

지식인 검색 -> '알콜이 직빵임ㅋ' -> 간호사분한테 부탁해서 알콜솜 얻어서 도전 -> 좀 더 효과 봄

지식인 검색 -> '귤 껍데기가 좋아요' -> 귤이 없어서 실패

갑자기 치약이 눈에 들어옴 -> 3분 정도 내적갈등 끝에 도전 -> ...

 

 

대충 이 과정을 통해 잉크 범벅 수준은 벗어났지만 손 전체가 아직도 시뻘건게 영 찝찝해서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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