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모처에서 강남쪽으로 출퇴근을 합니다.

오늘은 하필 퇴근시간에 딱! 걸려 광역 버스를 타고 서서 오는데

문득 생각이 들더라구요

 

야근과 술자리가 잦아 보통은 늦은 시간에 앉아 오는데 서 가시는 분들 가방이나 짐을 들어주고 싶어도 쉽게 말이 안나와요

전 만만디 편한 직장 덕에 캐주얼에 단화 or 운동화를 신고 출근을 합니다만

보통 여자분들 복장을 보면 큰 가방에 힐을 신고 다니시죠.

그 와중에 한시간 가까이(혹은 넘게) 광역버스를 서서 타고 가게 되면

보통 오른팔에 큰 가방을 걸고 그 손에 핸폰을 들고 왼손으로는 손잡이(요즘 광역버스에는 손잡이 보기도 쉽지 않아요;;)나

좌석머리받이(맞는 단어인지 모르겠습니다)를 잡고 위태롭게 서서 가게 되죠.

버스가 서다 가다를 반복하면 힐 위에서 휘청;거리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가방 들어드릴까요?"하고 싶은데

열에 아홉은 이어폰을 장착하시니 말걸기가 쉽지 않고

혹시 듣는다고 해도 이상한 사람인가..싶어할까봐 참 그래요

 

가녀리고 이쁜 아가씨들이 큰 가방 옆에 끼고 핸드폰 손에 들고 휘청거리는 모습 볼 때마다 불안에 떠는 저입니다;

(무릎 나가요-_-)

 

요즘은 버스에서 "가방 들어드릴까요?" 쉽지 않은거 맞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390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23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0729
38 (한겨레 기사)이선균의 ‘아이유 뒤통수 때리기’가 불편한 나, 비정상인가요? [34] 왜냐하면 2018.04.22 2994
37 [팬질팬질] [팔로우] 주연 마이카 몬로 [2] Q 2015.04.13 674
36 [듀나인] Facebook을 블로그처럼은 못 쓰죠? [2] 무루 2014.01.23 856
35 [스포 有] 베를린 봤습니다. [2] nishi 2013.02.03 1885
34 잭 리처 봤는데요 [3] 폴라포 2013.01.19 2580
33 바낭) 결혼정보회사에서 전화 받았어요. [17] 화려한해리포터™ 2012.08.07 3794
32 [바낭] 야식먹다 생긴 일 [9] MAGNUM 2012.08.01 2710
31 RIP Ernest Borgnine [7] beer inside 2012.07.09 1189
30 '태양은 없다' - 그로부터 14년 후.... [7] 마당 2012.04.16 2597
29 차태현 우루오스 광고.. [1] 가라 2012.04.15 2255
28 [스포일러] 오늘 위대한 탄생 잡담 [15] 로이배티 2012.03.17 2369
27 [스포일러/바낭] 어제 위대한 탄생2 패자부활전 떡밥 둘 - 멘토 점수 조작설 & 정서경 에 관하여 [9] 로이배티 2012.01.21 2302
» [바낭]버스에서 물건 들어주는 거 어떤가요? [7] 쏘맥 2012.01.17 1875
25 현아는 벌써 200만, 제가 요즘 깔때기를......, GD+TOP 의 OH YEAH 일본판 MV [2] @이선 2011.12.04 3218
24 [사진] 논두렁에서 만난 강아지 [3] miho 2011.11.16 22090
23 투표 관련 질문. [2] sparky! 2011.10.26 777
22 쏘셜커머스 쿠폰 사용할 때 실명과 핸드폰번호가 마구 드러나는군요 [2] 사과씨 2011.08.28 1441
21 퍼스트 어벤져 보고,,, 한국군 예비역의 자조. [10] 텔레만 2011.08.04 2136
20 이제는 '국민화합'을 강조하시는 40대말 대구아저씨 박용모 씨 [16] 라곱순 2011.05.19 3398
19 일드 마크스의 산을 보고 궁금증 [2] at the most 2011.04.22 22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