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 분 유투브 채널이 있길래 구독하고 요며칠 영상들 좀 봤어요.가라님 덕이라고 해야할지. 소부님이 주홍글씨인 듯 비장하게 붙인 별명 안철수 지지자 ㅎㅎ 저는 아무도 지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건지.
한시간 짜리 인터뷰고요, 초판에 무조건 긁고 보는 경우 빼고는 댓글반응도 괜찮네요.저도 재밌게 봤..아 저는 빠순이라?
(아  저는 녹취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뜻을 해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선에서 문장순서는 제가 정하거나 줄였습니다.인터뷰 보신 분이 지적해주셔도 좋겠네요.없음 말구요)
"정당 창준위도 만들지 못한(또는 겨우 만든) 상태에서 정당에 관한 여론조사가 급하게 이루어졌다. 이례적이다. 보통은 창당 후 2주의 시간은 주고 나서 여론조사를 한다"
"여의도의 시각이란 민주당 지지자,한국당 지지자 이것이 다이다.국민 개개인도 고민과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전제가 없고 각각의 이마에 진영딱지를 붙이는 것이다.그렇기에 험지라는 모욕적인 단어도 나오는 것이다."
"(어느 외국을 예로 깊은 한숨)독립하고 나서의 역사도 짧고 인구가 수원시 보다 조금 많은 나라인데 모든 지표에서 우리보다 낫다.우리나라만 뒤로 간다. 우리나라만큼 각 분야의 인재가 골고루 모인 나라가 없다. 대통령과 여당은 이 인재를 좌우 가리지 않고 영입해 나라가 마주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그런데 조국이슈에 대한 대답을 기준으로 사람을 맞아들이고 버리는게 무슨 민주주의냐."
"영화를 좋아해서 블루레이를 천여 편(또는 몇 천편)샀는데...넷플릭스가..(한숨과 웃음) 기생충을 미국극장에서 혼자 한국인인 채로 봤는데 감독상이라도 받았으면 했다가 시상식 결과에 놀랐다. 이렇게 모든 분야에 뛰어난 국민들이 진영 때문에 갈라져있다"
"청소년 성범죄에 적용하는 청소년 연령대를 낮춰야 한다(더 적당한 표현이 있을텐데).지금 아이들의 발육과 정보량으론 지금의 기준이 맞지 않다"
"아동성범죄는 사건에 따라 무기징역도 내려져야한다.우리나라는 너무 관대하다.디지털 성범죄도 형량을 더 엄하게 바꿔야 한다(여기서 나온 표현은 아니고 다른 데서 "페미"표 운운하는 댓글에 대한 답이지만"여성대상 범죄를 근절하는 것은 인권문제이지 여성에 한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나는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는 사람이다.그것은 회사를 경영할 때도 마찬가지였다.제왕적 CEO는 효율적으로 속도있게 생산을 해야하는 사업장에선 잠시 장점으로 작용할 지 몰라도 결국 그 회사는 크지 못한다.사원들이 기가 죽어 아이디어를 내놓지 못하기 때문이다.
의견을 내놓는 장에 참여하지 않은 소수의 말이 다수인 듯 편집된 것이다.가짜뉴스는 사실은 사실이되 편집된 사실이기에 진실이 아니다.(안철수가 다정다감하게 술잔을 기울이거나 끼니 챙기는 인사를 하는 면이 부족하다고 그런 것까지 문제 삼기는 싫네요 저는.썰전에서도 한번 보긴 했어요-저희 좀 챙겨주세요 류의 불만을 내비친 누가 있었음 ㅋㅋ)
"우리나라 언론을 망치는 것은 포털이다.뉴스랭킹과 검색어 순위 때문에 수준있는 기사가 나오지 못한다.정치인 둘이 싸웠다면 그 이슈는 쓰기도 편하고 클릭수도 금방 오른다.내가 정책발표를 꾸준히 해도 그건 기사 쓰는 시간은 열 배로 들고 클릭수는 1/10이다.이런 구조에서 좋은 기사가 나오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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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듣고 인상적인 것대로 요약해봤어요.
여러 기사, 드루킹 사건으로 이미지 손해를 본 것에 대한 얘기도 물론 있습니다.출발하는 차문을 열어 사진을 찍고선 "문도 못 닫고 도망치듯 가는 안철수"라는 제목을 뽑길래 강력항의해서 기사 내린 경험 등

2.이번에도 역시 1번이 길어지는 바람에 2를 쓸 기운이 남지 않는군요.
잠이 잘 안와서 어쩔까하다가
셰익스피어 소네트를 읽어주는 유툽이 있나 봤는데
영국 영어 발음 알려주는 어린 청년이한 편 읽어준 게 있고, 여러편을 시리즈로 읽었는데 연기력이 묻어 있어서 듣기 좀 거북한 채널도 있구요. 미학적으로 돋보이는 듯한 독일 극장의 실험적인 연극은 현대무용 같기도 한데 간간히 들리는 대사는 독일어라 눈길을 사로잡음에도 불구 패쓰.
고 알란 릭맨이 낭송이나 그 밖의 녹음을 꽤 했나봐요.자국민외에도 영국영어 홀릭인 사람들이 찾아서 들을 것 같습니다 .
들으면서 잘 잤어요.오늘도 시도해보렵니다. 이 배우 다이하드나 로빈후드에선 무서웠지만 갤럭시 퀘스트라는 코미디영화 이후 자꾸 정이 가는 배우였어요.레스트 인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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