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꼼수 시즌2에 대한 소문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사실 소문이라기보다는 일방적인 사람들의 기대와 바램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는데..

 

우선 네이버나 구글, 이런 검색, 포탈창에 나꼼수를 치면 나꼼수 시즌2가 제일 먼저 자동완성 되는데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이 키워드로 검색을 하고 있는 거 같고요

 

http://www.betanews.net/article/583501

 

별 영양가는 없지만 이런 뉴스도 있고..

 

그리고 얼마전에 나꼼수 멤버 4명이서 박근혜 정권 이후 최초로 한자리에 모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이번 달에 멤버 4명이랑 팬들이 벙커에 모여서 나꼼수 카페 정모를 합니다.

 

잘하면 이때 네명이서 나꼼수 시즌2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얘기를 할 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보면 김어준이랑 주진우, 그리고 정봉주까지 아직 소송이나 재판이 걸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명이서 뭘 할려고 하면 혹시 재판에 입김이 간다거나 그러는 게 좀 걱정이긴 합니다. 현재 저쪽에서도 김어준이랑 이쪽에서 뭘 할려고 하면 뭔 짓을 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나꼼수가 다시 나오기만 하면 단숨에 엄청난 화제가 될 거고 천만다운로드 정도는 우습게 나올거 같아요. 나꼼수 들을때랑 지금이랑 사람들이 바뀐게 아니라 그냥 짜증을 견디면 버티는거지 그런 구심점이 하나 생기면 사람들이 모이고 하겠죠. 국정원 선거개입부터 시작해서 엄청나게 피곤한 뉴스들이 미디어에서 주기적으로 쏟아져 나오는데 나꼼수가 나오면 아무래도 이게 일종의 정리가 된달까요? 이쪽에서도 이슈선점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공격포인트가 생기는거죠. 물론 이게 진영논리로 가고 이슈가 단순해 지고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건데 전 그게 지금처럼 정국이나 여론이 저쪽에서 던져주는 먹이거리만 무는 상황보다는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꼼수가 뭘 해야 할 것인지는 알겠는데 제가 궁금한건 나꼼수가 어떻게할 것인지 입니다. 김어준이 맨날 말하는 콘텐츠보다 스타일이라는 건데.. 왜냐면 박근혜는 이명박이 아니니까요. 일단 풍자와 패러디의 유머 포인트를 바꿔야 합니다. 



가카의 포인트가 이런거라면..


우리 현 대통령님의 포인트는 바로 이것..



전그냥 제목도 '김어준의 안알랴줌' 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사실 전 박근혜 대통령이 이명박 엑스가카처럼 사심이 있고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실제 우리 국민들이 박근혜대통령에게 가지는 이미지도 그럴거 같지 않아요. 


이명박 대통령은 그냥 욕심많고 촌스럽고 사심가득한 그래서 비웃고 놀리기에도 좋은 사람이라면 박근혜 대통령은 뭔가 좀 다릅니다. 


국정 운영 방식도 다르고, 권력집단도 다르고, 의사 결정 구조도 다르고.. 그렇지만 국민이 피보는 구조는 똑같습니다. 


그래서 나꼼수랑 같은 의도로 방송을 하더라도 뭔가 권력을 풍자하는 방식은 달라야 할 거 같아요. 


박근혜 정부의 의사결정구조에 대해서 최근에 제일 흥미롭게 들은 얘기는 얼마전에 올라온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싫다', 중 '靑, 안알랴줌' 편 입니다.


이런 정부도 웃기긴 웃기지만 이건 이명박때랑은 확실히 다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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