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책으로 읽은 건 아니고요 HBO시리즈로 시즌2까지 본 터라 소설은 성검의 폭풍부터 시작했더랬죠.

지금은 4부 까마귀...를 읽는 중인데 으아아아아 미치겠네요.

시즌3 에피9 해프닝도 그닥 아무렇지 않게 넘긴 사람인데요,

방금 건 타격이 좀 크네요.

진짜 누구한테 맞은 것 같이 뱃속이 울렁거립니다.

 

시즌1 시작할 때부터 들은 게 좀 있어서 아무한테도 정 안 두려고 했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그닥 정이 가는 캐릭터도 없었고요.

책 읽으면서도 매 챕터마다 계속 속으로 이 사람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경계하고 또 경계했는데

에고... 방심했습니다.

 

제가 지금 누구 때문에 이러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로 쭉 스크롤을 내려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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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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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내려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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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로 브리엔느 때문입니다.

 

지금 3/4 정도 읽었는데 브리엔느가 어느 미친놈한테 씹혀 죽는 챕터를 마치고 지금 멘붕 왔어요.

저도 모르는 사이 이 괴물 같은 여자에게 언제 이만큼 정이 들었는지,

아니, 사실 3부에서 제이미가 브리엔느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하렌할으로 돌아갔더니

나쁜놈들에게 강간 당하기 보다 곰이랑 싸우고 있더라, 이 부분을 읽고 전 속으로 이 작가가 여자 캐릭터에겐 약간 무르구나...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착각을 해버리는 바람에 완전 방심하고 있었던 거죠.

 

그런데 와......................

아무리 그래도.............

캐릭터의 쓸모가 다 했다고 해도 이렇게 버리는 수가 있나요.

지금 너무 기 빨려서 조금밖에 안 남은 거 읽을 힘이 없어요. 의욕도 없고요.

 

혹시 완전히 죽은 건 아니고 얼굴 반만 잘려나간 채로 계속 나오는 건 아닐지... 티리온도 코 잘리고 잘만 나오던데 말이죠.

어차피 브리엔느에게 얼굴 따위 필요 없잖아.... ㅠㅠ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독한 작가님이에요.

 

 

...한편 덕분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거뜬 없을 듯 합니다.

혹시 5부에서 대니가 삼룡이들 타고 와서 그냥 마구잡이로 다 불사질러서 늑대고 사자고 다 몰살 시킨대도 그냥 그런갑다 할 거예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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