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궁금한 이야기Y에 나온 윤지오씨 에피소드를 보고 나니 개인적으로 떠오른 사람이 있네요.


예전에 작은 한 영화 쪽에 스태프로 일한 적 있어요.

피디가 나이가 꽤 많았는데...

같이 일하는 동안 좀 느낌이 싸하달까, 소박하고 인상은 나쁘지않은데 뭔가 종종

은근 사소한 거짓말이 좀 있더라고요.

보통은 거짓말로 자랑을 할텐데 이 사람은

특히 자기를 불쌍하게 보이려거나 그런쪽  거짓말을 잘했어요.

그래서 속으로 이 사람 좀 이상하네? 했거든요. .

감독은 신인감독이라 그런지 잘 모르는 눈치였고,

피디가 그냥 허언증이나 일종의 그런 결핍같은 건가 보다 정도로만 짐작만 했죠.


근데 역시나,

나중에 알고보니 큰? 거짓말도 진짜 잘하는 사람이었어요.

개봉뒤에 들은 걸로는 그 없는 제작비(독립영화니까 저예산이었어요ㅠㅠ)에서

자기 통장으로 천만원!! 넘게 꿀꺽 해드셨더라는.. ;

제법 이름있는 그 제작사 영화사 쪽에서 공식적으로 들었으니까요.

그  얘기듣고 뭐 다들 충격먹었죠. 뭥미... 함께 일했던 저희나 알던 사람들 모두 배신감. 


김피디님... 어쩐지 전에 다른 일로 연락했을때  그때 안되더라구요.

김피디님 왜 그러셨어요? 어머님 아프다는 말도 수술어쩌고도 다 거짓말였어요? 맨날 예산적다고

우리한텐 그렇게 굴어놓고는...

그렇게 살지 마세요! 

고생하고, 더 당한 일 적고 싶지만 뭐 개인적이니까. 확실한 팩트로 여기까지만.

 

암튼 전 지금이야, 다신 영화일 안하지만

소문에는 그 피디는 지역 영화제쪽에서 또 일한다고 하더군요.

그 영화사는 고소는 했는지 어찌됐는지..


자기를 불쌍하게 연민으로 포장하며, 거짓말하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고단수 사기꾼 같아요.



2.

82년생 김지영은 대만판 표지가 가장 맘에 들어요.

프랑스에 곧 출간된다는데 표지 궁금해요. 영화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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