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갑자기 생각난 자랑 하나.

2013.05.20 11:46

라곱순 조회 수:1789

저희집은, 그리고 저는, 빚이 없습니다. 전부터 없었습니다. 부모님의 도움으로 대학을 다녔지만, 대학도 4년중 2년은 성적 우수 장학금 받았었습니다.


이것도 자랑일까요. 예전부터 대출 같은 빚을 지면 세상이 끝날것처럼 큰일나는 줄 아는 어르신들이었습니다. 얼마 안 되는 아버지 수입의 일부는 무조건 저금. 지금도 마찬가지이고요.


대신 지금도 돈을 많이 쓰지 않습니다. 차도 없습니다. 가족 여행도 가지 않습니다.  제 기억에 있는 가족 여행은 제가 6살때인가 아버지 친구분들 가족모임으로 설악산 간 것? 그게 유일하네요. 


식구들 모두 식성이 좋지만 외식도 거의 하지 않고, (나가서 사먹는거 자체를 좀 불편해 하세요.) 집에서 재료 사다가 푸짐하게 해 먹는거 좋아합니다.


역시 가족마다 다른 가치관의 차이이겠지요. 


하지만, 여행을 자주 가는 집안이었으면 어땠을까... 지금도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느끼고 생각하는게 훨씬 더 넓어졌을텐데. 


내년엔 그래도 얼마 안되지만, 작년부터 돈 모은것으로 부모님 오붓하게 제주도 여행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는 태어나셔서 비행기 처음 타보시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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