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기본적으로 카메라 구리게 잡아주기로 유명한 엠넷인데다가 '시상식'입니다. 안무 제대로 잡아주길 바라면 안 되는 거죠. 그래도 욕은 나옵니다만.


http://youtu.be/ui-ZYF9Iwy8


수록곡 '인셉션'을 예상 외(?)로 안무를 제대로 짜갖고 나왔네요. 하하. 의자에 앉아서 팔 흔드는 게 2PM 무대도 생각나고 뭐 그렇습니다.

뭐 일단 '엄마'를 부르지 않아줘서 고맙고. (쿨럭;) 동우군 마이크 땜에 웃기고 애잔하고 그렇네요.


그리고 타이틀 곡 '데스티니' 무대는...


카메라가 하도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ㅋ) 산만하고 난잡해서 제대로 평가하려면 다른 무댈 좀 봐야하겠지만, 성규군을 보면 압니다.

이번 무대는 '남자가 사랑할 때'는 물론이고 '추격자' 때보다도 확실히 빡세게 준비해서 나왔네요. 'B.T.D'나 '내 꺼 하자' 부를 때 정도까지 될진 모르겠지만 '파라다이스' 레벨 정도는 될 듯 해요.

근데 왜 하필 성규군을 보고 얘길 하느냐... 하면 그거야 이 양반이 춤을 제일 못 추니까요. ㅋㅋㅋ 동우나 호야, 우현처럼 항상 잘 추는 멤버들은 봐도 몰라요. 성규를 봐야 하는 겁니다. <-


암튼 기합이 제대로 들어가 있어요. 그거 하나면 만족입니다.


그리고 역시 이 회사 사장님은... (맨날 사장 얘기야;;)

뭐 적절한 선택을 할 줄 아는 사람이란 얘깁니다. 작년 봄 '추격자' 이후로 솔로, 유닛 활동 많이 했고 성과도 없지 않지만 어쨌거나 '팀'으로서 올 봄의 활동은 팬들에게 미진했다는 걸 아는 거죠.

그래서 애초에 팬들이 가장 좋아했던 모습(비장, 집착, 어두침침, 그리고 결정적으로 기합 들어간 빡센 군무!)으로 힘 주어 준비시켜서 그노무 월드 투어(...)전에 팬의 호구지심을 달래주는 것.

이 어찌 적절하지 아니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일단 성규 머리부터 어떻게 좀. <-

그 다음엔 의상도 살짝 부탁...;



2.

이 뮤직비디오 말이지요.


http://youtu.be/BDbpE6qHDSA


전에 다른 글에서 '도대체 10억 어디다 쓴 거니 ㅋㅋ' 라고 적었더니 어떤 분께서 '비행기 추락 장면을 넣었다가 아시아나 사고 때문에...' 라고 알려주신 일이 있었죠.

그 땐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말았는데 생각해보니 여러모로 그게 맞네요. 뮤직비디오 제목에 B버전이라고 적혀 있는 것도 그렇고 돈 들인 티가 심하게 안 나는 것도 그렇고.

또 결정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니 뮤직비디오 말미의 뜬금 없는 발화 및 텔리포트 능력 난무-_-가 이해가 됩니다. 그게 초능력 같은 게 아니라 그냥 애들이 죽는 장면이었네요; 

정확히는 비행기 사고로 죽은 애들이 자기가 죽은 줄도 모르고 좋아하던 여자에게 집착(...)하다가 말미에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깨닫는다는 스토리... 같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내용이라면 바로 공개하지 않고 이렇게 재편집본을 내놓은 게 납득이 되구요. 막판에 멤버들이 불에 타는 장면 같은 건 정말 바로 나왔다면 욕  먹기 딱 좋았던;


하지만 스파이더맨의 쌍둥이 빌딩 장면과는 다르게 이 영상의 A버전은 분명 나올 거라고 봅니다. 그럴 생각이니 제목에 굳이 'B버전임. 진짜는 따로 있음'이라는 식의 표기를 덧붙였겠죠.

아마 다음 주 초쯤에 공개하지 않을까... 라고 짐작해 봅니다. 그 때 쯤이면 시간도 충분히 지났고, 또 그 때부터 유튜브 조회수 열심히 올려서 그 점수로 다음 주 인기가요 1위를 노려야 하... <-

그러니 어쩌면 B부터 내놓은 게 전화위복이 될수도 있겠어요. 처음부터 돈 들인 버전을 내놓았다면 나중에 B버전을 내놓아도 별 반응 없었겠지만 순서가 바뀐다면 아무래도 좀 더 많이 보겠죠.


...라지만 바로 다음 주가 비스트 컴백일 뿐이고. ㅋㅋ

게다가 활동이 고작 2주라니 뭐. orz



3.

엘명수군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 드라마인 '주군의 태양'에서 소지섭의 아역(이란 말 참 어색하네요;)을 맡는다는군요.

http://osen.mt.co.kr/article/G1109641454

하지만 애초에 아역부터 시작하는 류의 드라마가 아니고 그냥 소지섭의 회상 속 어린 시절만 맡는다고 하니 비중은 초반에 아주 잠깐 특별 출연 수준일 거라고.

연기는 못 해도 좋으니 그저 예쁘게만 찍히고 오게나 엘군.


그리고 그 와중에 정글 다녀온 성열군은 소리소문 없이 KBS의 4부작 드라마 스페셜 '사춘기 메들리'에 출연중입니다.


http://youtu.be/TaxvDkzgSpE


이 분은 그냥 대놓고 특별 출연입니다. 드라마 설명 페이지에 캐릭터 소개조차 없...;

아마 곽정욱이 캐스팅되어서 덩달아 우정출연으로 나간 게 아닌가 싶은데. 새삼 이 분은 참 꽤 생겼지만 말투나 성격을 좀 진중하게 바꿔야 그 외모 인정을 받겠단 생각이.

하지만 이미 팬들에겐 지금의 헐랭이 푼수 이미지가 박혀서 그대로 사랑받고 있으니 뭐 알아서 잘 하시면. ㅋ



4.

요즘 이 분들이 sbs '맨발의 친구들'에 출연하고 있긴 한데... 

정말.

매우.

몹시.

심하고도.

격하게 재미가 없기 때문에 그냥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이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youtu.be/BlSpOsIkfZc


뭐 별다른 내용은 없는 짧은 영상에 오골거리는 자막이 첨부되어 있을 뿐입니다만.

팬에게는 멤버들 꽁냥거리는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귀한 자료이기도 하고 남우현 상체라든가 제 입장에선 빡세게 안무 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을 덜 수 있었던 귀한 자료이기도 합니다.


암튼 뭐 이제 걱정 다 덜고 짧은 활동을 즐기면 되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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