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 아이유+샤이니 대진운에 공개된 자우림 9집입니다.




이번 앨범에서 달라진게 있다면 김윤아씨가 이제 진짜 엄마가 되었구나 하는 느낌이 드네요.

마기 시스템으로 분류하면 가수로서의 김윤아나 여자로서의 김윤아보다 어머니로서의 김윤아씨가 비중이 큰 앨범 같해요.

타이틀곡 [스물 다섯, 스물하나]와 [Anna]같은 곡도 어머니가 주체로 해석될 수 있는 곡들이고

[Dear mother]는 아예 직설적인 자우림 화법으로 모성을 이야기 합니다.



"당신의 바람대로 착한 아이가 되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지만 
당신에겐 그걸로 충분하지가 않았고
아직 어린 나의 인생을 실패다, 끝났다 했지. 

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왜 나를 그런 작은 구덩이에 밀어 넣었나요? 
눈 감은 채, 귀 막은 채, 입 닫은 채,
마치 죽은 체 살기 바란 건가요? 
이대로의 나를, 모자란 나를,
사랑해 주면 안 됐나요?
왜 나론 안 되나요?
왜 내가 미웠나요?
왜 나를 낳았나요?"



이런 가사는 진짜 자우림이니까 나올 수 있는 가사 같해요.


선공개된 [이카루스]랑 [템페스트]같은 환상적인 분위기의 곡들도 좋구요.

지난 8집과 비교하면 당연히 훨씬 좋습니다.

나가수 출연 이 후 변신이 있을까 궁금했지만 그냥 다시 예전 자우림이 된 느낌?

지난 자우림 앨범 평균치 정도 점수를 주고 싶어요.

이런 꾸준한 밴드가 있는 것도 행운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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