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설국열차에 관심이 있다네요.

왠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_~

지구가 멸망하고 기차만 살아남고 그 기차안에서 인간사가 펼쳐진다는 SF 그래픽 노블입니다.

디카프리오가 관심을 가질 정도라면 더 싸고 좋은 배우들을 캐스팅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뜻.

만화책을 봤는데.
음...그게 세상은 다 망하고 열차안에서만 사람이 살 수 있는데 그 열차는 계급분화가 심해서 빈부격차도 극심한게 참 인상깊어서.
요즘 유행하는 표현으로 꿈도_희망도_없는_디스토피아류_종결자.jpg 라는 느낌이었어요. 결말까지 다 못봐서 그런지 몰라도.

송강호, 한석규, 원빈 에다가 디카프리오,,,,, 뭐야 이거,,,2천만 돌파??

ㄷㄷㄷ 기대되네요.

아트하우스 영화로 인식이라..그렇다면 필모를 채우려는 욕심이 있을테니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디카프리오스럽잖아요.
설국열차 얘기가 처음 나온게 마더 찍기도 전이죠? 계속 얘기는 나오는데, 어째 규모만 점점 커지는 것 같고 그래서 내심 걱정되던 차였어요. 봉감독 가장 아끼는 감독이기때문에 잘 됐으면 좋겠어요.
300억 들여서 찍는다고 했나요? 그럼 손익분기점이 몇백만인가요?; 한 육백만 되나?; 안 그래도 제작비가 너무 높아서 해외판권 필요하니 한류스타 한 명 쯤 써야한다고들 말이 많던데, 디카프리오가 정말 개런티 낮추고 들어와준다면야 뭐..제작비가 더 올라가더라도 일단 여기저기 팔릴테니 손해볼 일은 없겠죠.

나 이거 꼭 봐야겠네여

더 싸고 좋은 배우들을 캐스팅할 수 있지만 디카프리오를 캐스팅해서 투자비를 끌어내고,
그 돈으로 다른 배역들에 더 싸고 좋은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겁니다! :-)

계급분화가 심한 열차(한정된 공간)라니 몇몇 작품이 생각나네요.
뭐 SF설정이란게 이리저리 서로 빌려 쓰는거지만요. 맨 처음에 원조만 빼고.

캐스팅이 확정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설레는 거죠. 후~

그런데 봉준호가 원빈을 좋게 본 건지, 아니면 캐릭터에 잘 맞는 건지
다시 또 역에 쓰네요.

난 왜 이 글타래 보자마자 송강호 방에서 소주먹는 디카프리오와의 투샷이 떠오르는걸까요. 송강호님 이미지가 너무 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