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 하나 웰시 코기 브라더스 또 왔어요~~

 

그럴 듯한 게 없어서 오늘은 코지와 하나의 어린 시절로 대신합니다.

(구 듀나게시판에 올린 적 있는 사진도 일부 중복)

아래는 제가 가진 코지의 가장 어릴 적 모습이예요.

아직 저희 집에 오기 전 고향집에서 형제들과 함께 있던 시절입니다. 눈 뜬 지 얼마 안되었죠.

정면을 보고 있는 게 저희 코지예요.

 

  

이건 아마 저희 집에 온 후 일주일이 채 안되었을 때 찍었던 것 같아요.

7월 초에 와서 더워 그랬는지 현관 타일 바닥에 혼자 엎드려 있다거나 할 때가 많았어요.

여기서 신발에 얼굴을 푹 파묻고 자곤 했어요. 신발꼬랑내를 무지 좋아했지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건 한 보름 정도 지났을 때?

첨 왔을 때 귀가 이미 서 있었지만, 밥을 먹는다거나 졸리다거나 할 때는 힘이 빠지는지 귀가 도로 처지곤 했어요.

대략 이 때쯤부터 귀가 빳빳하게 섰던 거 같네요. 

 

제법 컸죠. 이게 코지 3개월쯤 되었을 때던가 싶어요.

같은 시기의 하나와는 차이가 있죠. 코지도 말썽 많이 부렸지만 비교적 일찍 얌전해진 반면 하나는... ㅜ.ㅜ

코지의 눈빛은 벌써 다 큰 애처럼 차분해 보여요.

 

이제부터는 아가 하나(지금은 어린이)

 하나 데리러 갔던 날입니다(이 날 제가 동행을 못해서 폰카사진으로 먼저 받았던 거예요)

사진에는 하나 덩치가 꽤 커보이는데... 실제 보고는 속으로 굉장히 놀랐더랬어요.

웰시코기로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작고 마르고 비실비실했어요 ^^;;;;

눈빛도 흐리멍덩하고 눈꼽도 막 끼고~~

근데 뒤에 작게 보이는 하나의 형제도 비슷했다고 하네요.....

나중에 브리더님께 여쭈어보니 세대가 바뀌면서 트렌드에 따라 체형과 외모가 변한다고 합니다.  

 

이건 브리더님 농장에서 돌아오던 길. 멀미를 많이 했대요.  

 

저희 집에 막 도착했을 때입니다. 이 때만해도 새침떼기인 줄 알았는데... -_-

아래 사진엔 에도시대 아가씨처럼 노란색 눈썹모양 장식털이 보이는데요

얼굴, 다리, 옆구리 털색이 레드로 점점 연해지면서 지금은 없어졌어요.

까만 얼굴 정말 귀여웠는데.... 아쉬워요.

 

혼자서도 잘 노는 하나

이 라텍스 베게를 꺼내놓을 때만 이런 식으로 놀아요. 팔딱팔딱

이거 찍고 베개 빨았습니다..... -_-

앞부분에 고개 갸우뚱하는 거 귀엽죠~ 

 

사실 하나가 저희 집에 오게 된 데는 뒷이야기가 있어요.

원래 저희 집에 올 아가는 이 아이였답니다. 

이름도 미리 지어놨었어요. 모모..... 

 

그런데 데리러 갈 예정일 이틀 전에 모모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갔다고 연락이 왔죠....

흔한 일이 아니라 브리더님도 당황하셔서 연락을 주셨어요.

실제 얼굴도 못보고 떠나보냈지만 우리 아가인 것 같아 가끔 생각이 나요.

모모란 이름도 이 아이의 거고요.

아무튼 그 바람에 다른 아가를 데려와야했고 우여곡절 끝에 하나가 저희 둘째가 된 거랍니다.

하나는 팔자 폈지요..

저의 시스터는 만약 윤회란 게 있다면 저희집 개님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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