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후에 서너시간정도 듀게가 안되었잖아요.

그때는 또 평소의 현상과는 다르더군요. DB 에러도 아니고... 지난번처럼 DNS 문제도 아닌듯 하고.. 아에 듀나 홈페이지 자체가 안들어가졌으니까요.

그래서 확인해보니 씨네21이나 익스트림무비즈는 잘 돌아갑니다. IP 확인해보니 둘은 듀나 홈페이지와는 아에 다른 서버인듯...

그래서 IP를 통해 직접 들어가봤더니 tv.co.kr 공지가 뜨더군요. 즉, 씨네21 또는 웹호스팅 업체에서 예전에는 이 서버를 tv.co.kr 이랑 같이 돌렸단 소리...


저도 웹호스팅 관련해서 지식이 일천한지라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버 본체는 멀쩡했지만 거기서 돌아가는 웹서버 S/W가 다운된것 아닌가 싶어요.

이런 경우 가장 쉬운 해법은 서버 리부팅입니다.  (어제 밤의 다운은 퇴근후라서 모르겠구요..)


어디선가 찾아보니 듀게의 잦은 다운은 보안문제인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보안패치 같은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관리자 권한을 가진 사람이 적어도 보안패치라도 해주면 게시판 다운이 줄어들것 같다고요.


그래서 논의해 보았는데...


1. 게시판의 기술적 문제들을 관리할 부운영자를 뽑는다.


반론) 예전 사춘기소년님의 케이스를 보면 듀게 유저들은 2인자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니, 그냥 순수한 마음에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나 경력에도 쓰지 않고 조용히 있는듯 없는듯 게시판의 기술적 문제만 해결해주고 사라지는 무료 자원봉사자여야 가능하다. 



2. 스폰서를 구한다.

 

반론) 듀게가 우리 보기엔 큰 커뮤니티 같아도 실제로 스폰싱을 받고 있는 루리웹, 클리앙, MLB파크 같은 곳에 비하면 규모가 듣보잡이다. 회원수가 5000명 정도로 추산되지만 실제로 와서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다는 회원은 1000명도 안되는것 같고, 조회수로 추산해 보면 하루 1번이라도 방문하는 사람은 2~300명 규모.



3. 게시판을 떼어 포탈의 커뮤니티(카페)로 이전한뒤 게시판 읽기 권한을 손님까지 오픈해놓는 방법. 


반론) 회원들의 반감이 심하다. 그리고 평정된(?) 네이버나 개인정보 털린 싸이월드를 빼면 다음정도가 남는데, 회원들에게 최소한 '주민번호를 요구하는' 다음의 가입을 요구하게 된다.



4. 자발적인 회비를 걷어 안정적인 유료 웹호스팅 업체로 옮긴다.


반론) 유료회원과 무료회원간의 차별문제 발생가능. 자발적인 회비는 언제 안내게 될지 모르므로 안정적인 비용지출방법이 되기 어려움.




개인적으로는 3번이 관리할 능력을 가장 적게 요구하고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듀게인들의 포털에 대한 반감을 생각하면 1번만큼이나 저항이 크지 않을까 싶네요. 구글같은데서 커뮤니티 서비스를 지원해주면 좋겠지만....


좋은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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