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013.11.10 22:37

로이배티 조회 수:3231

1.

일단 미쓰에이 컴백 부터.


http://youtu.be/nkzR_tI6lDQ


따지고 보면 이 팀만큼 처음부터 줄곧 섹시 컨셉 하나로 밀고 가는 여자 아이돌도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바로 전에 활동했던 선미를 봐도 그렇고 이 팀을 봐도 그렇고 박진영이 이스라엘 다녀와서 득도-_-했다고 주장한 건 다 훼이크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ㅋㅋ

...라고 적긴 했지만 박진영은 이번 앨범에 아예 손도 대지 않았더라구요. 정규 앨범이라 곡 수가 좀 되는데 예전 타이틀곡들을 제외하곤 박진영의 이름이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뭐 원래 이전에도 타이틀곡 딱 하나만 박진영 곡으로 하고 나머진 다른 작곡가들을 썼으니까 평상시보다 한 곡 적게 준 거긴 합니다만. ㅋ

그래서 타이틀의 작곡가는 이트라이브입니다. 오랜만이죠. 달샤벳 키우기에서 손 뗀 후 별 소식이 없다 싶었는데 이렇게 다시 접하게 되네요. 곡 반응은 괜찮은 것 같구요.


이 컨셉을 위해 엄청 감량했다는 민은 확실히 전에 비해 말라 보이고, 페이나 지아도 컨셉과 잘 어울려 보이구요. 수지는... 뭐 그냥 예쁘네요.

근데 늘 이 팀은 컨셉이 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게 신기합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쭉 비슷한 컨셉인데도 말이죠; 숱한 히트곡들에도 불구하고 팬덤이 거의 힘이 없는 것도 신기하고.

이래저래 JYP의 소속 아이돌 매니지먼트는 참으로 연구 대상입니다.



2.

컴백은 했으나 이것은 선공개곡이고 진짜 타이틀곡은 따로 있다지만 그 곡이 뭔지, 앨범이 언제 나올지도 불투명한 가운데 어쨌든 태양도 컴백했지요.


http://youtu.be/3fy31dZ8Kg8


근데... 매우 진솔하게 소감을 말 하자면 '읭!?' 였습니다. -_-;;;

딱 듣는 순간 든 생각이 '무대 없이 그냥 노래만 들으면 권지용 솔로곡인줄 알겠네' 였습니다만. 정보를 찾아보니 권지용군 작곡이 맞군요;

권지용이 어느 정도 인정받는 작곡 실력의 소유자라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아직 자기 곡을 받아 부를 사람을 생각해서 곡을 짜는 능력까진 좀 부족한 게 아닌가 싶어요.

태양의 목소리나 노래 실력이나 춤 실력 같은 게 발휘될만한 구석이 따로 없는 노래라는 느낌이거든요. 차라리 권지용군 앨범에 태양 피쳐링으로 들어가면 낫지 않았을까 싶고.

뭐 곡 자체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만. 나중에 (도대체 그게 언젠데;) 나올 진짜 타이틀곡은 동영배군 스타일이 좀 더 발휘되는 쪽으로, 부탁합니다(?)



3.

이 주의 1위는 트러블메이커였습니다. 수, 목, 금, 토, 일 깔끔하게 싹쓸이!


http://youtu.be/l6m_3ba_N0g


전작에 비해 곡이 많이 약하지 않나 싶기도 했는데, 저만 그랬나 봅니다. <-

음원 순위도 여전히 좋고 결정적으로 비스트 + 포미닛 팬덤의 투표 파워도 막강해서 잘 하면 다음 주에도 몇 군데에선 1위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1년만의 컴백 활동 결과가 좀 아쉬웠던 비스트 팬들에겐 좋은 선물이 되겠고. 올 초 '이름이 뭐에요'의 대박으로 기사 회생했던 포미닛 팬들도 흐뭇한 연말을 보낼 수 있겠습니다.

암튼 축하!!



4.

컴백은 아니지만 어쨌든 노래를 내놓은 아이돌 및 그냥 가수들이 몇 더 있습니다.


1) 빅스 - 대답은 너니까


http://youtu.be/m8LCqaYKluQ


곧 정규 1집이 나온다네요. 이 곡은 그 전에 내놓은 선공개곡인데, 곡은 깔끔하니 괜찮네요. 곡 소개에 무려 '산타나를 연상케 하는 기타 연주' 운운하는 설명이 있길래 어떤가 했더니 정말 산타나 st.의 기타 연주가 들어있긴 해요. 그 비중은 아주 작을지라도. ㅋㅋ 뮤직비디오는 스웨덴에서 찍었다는데 내용은 그냥 스웨덴에서 걸어다니기. 비행기 표값으로 제작비를 다 쓴

암튼 뭐 그렇구요.


2) 김재중 - Just another girl


http://youtu.be/iVHmIpUpBxI


이 분은 티비에 나오질 않으시니 새 앨범을 낸 것도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뮤직뱅크 2위하는 걸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하하;

근데 아직도 티비 음악 방송에 못 나오는 건지, 아니면 그냥 안 나오는 건지는 여전히 궁금하네요. JYJ도 언젠가 한 번은 티비로 보고픈데 말입니다.

암튼 노래는 여전히 락 스타일. 작곡가 이름이 무려 '성현 백무현'인데 뭐 하는 분인지 모르겠네요. 검색해도 김재중 노래 몇 곡 작곡 정보 밖엔 뜨질 않아요;


3) 산이 - 어디서 잤어


http://youtu.be/Ve7ZWkXvdPU


JYP에서 3년을 묵혀져 있다가 때려 치우고 나가자마자 한 맺힌 듯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산이의 신곡입니다.

Nirvana의 노래가 떠오르는 제목이긴 합니다만 당연히 분위긴 전혀 다르구요. 다만 가사 중에 저 제목을 영어로 말하는 부분이 있어서 자꾸 생각이. ㅋ

근데 이 분 정말 굉장히 타율이 높네요. 본격 활동 재개하면서 처음 내놓은 노래도 꽤 히트했는데 지금은 피쳐링으로 참여한 박지윤 곡과 이 곡이 사이좋게 차트 상위권을 노닐고 있어요.

그러게 활동 좀 시켜주시지 그랬습니까 JYP 사장님하. -_-



5.

듀스 20주년 헌정 앨범 프로젝트... 가 소리소문 없이 그냥 진행되고 있습니다. 뭐 별 반응은 없지만요.

어떤지 궁금하시면 한 번 들어보시라고 모아봤습니다.


여름안에서 - 걸스데이 소진 & 지조

http://youtu.be/l2yDZQqRgqo


전 별롭니다.


떠나버려 - 에일리, 마부스, 차쿤, 필독

http://youtu.be/0fTCh78aDKM


역시 별로네요.


우리는 - 긱스

http://youtu.be/wPY01JlyCVU


그냥 다른 노래인듯?;


상처 - 하우스 룰즈

http://youtu.be/rlbUEHyH3Mc


역시 다른 노래이긴 한데 이 프로젝트에서 공개한 곡들 중엔 가장 맘에 듭니다. '상처' 말고 다른 노래들을 쪼개 넣은 센스가 좋아요.


Go! Go! Go! - UV (뮤지 리믹스)

http://youtu.be/NAThP5E6YTU


초기의 UV 노래들 보면 대놓고 듀스 스타일인 곡들이 좀 있었죠. 뮤지가 이현도랑 친분도 있고 그렇다는데, 뭐 원곡을 거의 살리는 쪽으로 만들어 놓아서 저같은 듀스 팬에겐 정겨운 느낌이.


사랑하는 이에게 - 울랄라 세션

http://youtu.be/FWwQ5BoSmJU


원곡 존중(?)의 측면에서 가장 착실한 곡이라고도 할 수 있고 또 반대로 말하면 가장 게으른 편곡이기도 합니다만. 뭐 어쨌든 무난합니다. 다만 이 노랠 들으면 전 자꾸 글렌 프레이 생각이 나서...;


여기까지구요.



6.

이 주의 듣보는 관두고 그냥 편애파트로 <-


1) 지금쯤 미쿡에서 콘서트 중일 인피니트는... 뭐 잘 하고 있겠죠. ㅋ

떡밥이 없어서 그냥 얼마전 창원 행사 '데스티니' 직캠과

http://youtu.be/re5aWBGsaoU


백 번을 들어도 백 번 오그라드는 호야군의 '아 쎄- 호! 유 쎄 -야!' 집착의 근원이 밝혀지는 토크 영상이나 올려 봅니다.

http://youtu.be/bdIuN26hv60


짠해지려는 분위기고 뭐고 그냥 호야군 놀려 먹는 남우현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건 다 하려는 호야군의 집념이 눈물겹습니다.


2) 카라 역시 뭐 그냥 잘 살고 있구요(...)


http://youtu.be/2LtcEaA6rEQ


그림 천재 한승연의 무서움을 느껴보세요. ㅋㅋ

덤으로



네이버 플레이어라서 안 나와도 저는 모릅니다. (쿨럭;)

주소는 [여기]인 것 같긴 한데...


암튼 이렇게 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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