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djuna.cine21.com/xe/?mid=board&page=3&document_srl=1793435 <- 어제 이 글을 봤는데, 글을 읽다 보니 리플 달 시간이 너무 늦어서 연결 좀 해봅니다.


우선 개념 정리 부터 할께요. 


유대인이란 솔로몬 왕 사후 왕정의 세금과 노역때문에 왕국을 구성하는 지파들이 반발하는데 이때 12개 지파 가운데 10개가 이스라엘 왕국을 개국하고 남은 지파 2이 유대


왕국을 건설합니다. 이 왕국의 주세력은 다윗, 솔로몬과 같은 핏줄인 유다지파의 후손이었고 이들이 이후 바빌론에게 멸망당하면서 포로가 되고 다시 페르시아 건국이후 


귀국하면서 철저한 주류가 됩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일단 이방인의 피가 섞이지 않았다.. 라는 것과 (이스라엘 왕국은 먼저 앗시리아에게 멸망했고 당시 국권을 회복하려고


잦은 반란을 일으키자 앗시리아왕국은 주변 다른 민족들을 이주 시키고 그들과 통혼을 시켜버리면서 이들 두 집단은 이후 굉장히 사이가 안좋아집니다)


이후 바빌론의 포로가 됐다 돌아온 유다왕국 사람들은 자신들만이 선택된 민족이라고 믿고 페르시아의 통치 아래 종교적 자치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알렉산더 대왕과 디아


도코이 시대에 잠시 하스몬 왕가를 만들어 100년 남짓 자기들끼리 왕권 갖고 싸우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결국 로마가 들어오면서 그 평화도 깨져버립니다. 이후 이스


라엘 (지금의 팔레스타인)은 심하게 말하면 '메시아의 홍수'가 터집니다. 메시아 운동은 기원전 30년 부터 기원후 70년까지 활발하게 일어나는데,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예수 역시 당시 메시아 운동 흐름의 하나였습니다. 그의 죽음과 (기독교에서 말하는) 부활 이후 서기 70년경 로마와 유대인간의 전쟁이 벌어지면서 로마는 유대인들을 지중


해 연안으로 흩어버립니다. 지금 말하는 유대교는 성경에 나오는 바리새인들이 남아서 종교를 개편한게 모태가 되어 지금 까지 이어지게 되는 거구요. 


히브리 인이라고도 하는 이야기 들으셨을텐데 히브리인은 원래 하층민인 '하비루'라는 말에서 유래합니다. 이들은 본래 계급을 가리키는 말인데, 이집트왕국의 혼란을 틈타


몰려나와 팔레스타인과 이집트 사이의 광야지대에서 살다가 팔레스타인일대의 도시국가들이 혼란에 빠지면서 거기 하층민과 연합해서 수십년에 걸쳐 차근 차근 팔레스타인


에 정착하게 됐습니다. 광야에서 있을 당시 다양한 민족 구성원은 구심점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들은 자신을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면서 하나의 민족 개념을 갖게


됩니다. 이후 느슨한 사사 혹은 판관이라는 신적 권위를 이양받은 지도자에 의해 통치되다가 블레셋이라고 하는 해양민족의 공격으로 강력한 국가 건설이 시작되고 그 첫


삽은 사울이 이후 완성은 다윗과 솔로몬 2대에 걸쳐 완성됩니다. 이때 쓴 국호가 이스라엘이구요. 앞에서 말하듯이 두 나라로 분열될때 농업의 주산지인 북쪽이 이스라엘이


란 이름을 쓰게 된 겁니다. 


본래 이들은 이집트 탈출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이삭-야곱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근데 이들 셋은 혈연 관계로 보는 주장도 있지만 상관없는 후계


자란 주장도 있습니다. 사실 나도 궁금한게 아브라함-이삭-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적을꺼라면 왜 아브라함-이삭-야곱-다윗의 하나님은 안되냐는 건데, 이들은 이후 그들 공


동체의 주체인 세 명의 이름과 그들의 종교가 하나로 융합되어 지금의 '야훼 (하나님)'이라는 신이 탄생했다고 봅니다. 그들 각각의 신이 하나로 합쳐져서 지금의 유일신으


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후 바빌론 포로생활때 바빌론 창조신화를 자신들의 사유형태로 끌어들여 그들의 창조 신화를 만들고 그 동안 유지한 경전을 집대성 합


니다. 결국 유대인이란 개념 역시 셈족의 혼합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후 이들의 정체성은 이스라엘이란 그들의 나라를 드디어 건국하게 될때 이들은 지나치게 곳곳에 흩어진 동포들을 모을때 문제가 됩니다. 이들은 중동 곳곳 뿐 아니라 유럽


까지 퍼져있었으며 또한 이스라엘에서 2천여년간 신앙을 고수하며 살아온 정통파 등이 있었고 이들을 어떻게 하나로 통합하느냐가 관건이 됩니다. 결국 따라서 이들은 유대


인이란 것을 인정하기 위해 모계 혈통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유대인들의 가정교육은 어머니가 시키고 어머니에게 자랐다면 혼혈 이라고 해도 유대인으로 인정하는 정책을


취합니다. 이 정책은 문제가 외신을 통해 단신으로 가끔 보도가 되는데, 유대인이란 자의식이 없이 그냥 이민온 이민자들이 오히려 반유대주의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몇 해전 한겨레 21 박노자 선생님 글에서는 그들의 전통을 고수하는 정통파와 유럽에서 낳고 자란 그들의 후손들과 갈등이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호전적


인 대외정책으로 문제를 무마시키려고 한다는 요지의 칼럼을 썼다가 이후 이스라엘 대사관의 정중한 반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꼭 그렇진 않더라도 그들의 종교 자체가 이미


어떤 의미에선 어느정도 프로파간다가 되버린 것은 인정 할 수 밖에 없군요. 그래서 이들은 현대 이스라엘이 미국 근본주의 기독교와 손잡고 성경의 정착과 개척사를 실제


역사로 둔갑시키는 시도가 있다는 류의 책도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단일민족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그들 말로는 에렛츠)을 정복하고 거기 살았으며 이 정통을 이어받은


현재 유대인 후손들이 그 땅을 갖고 누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이런 겁니다. 전에 서점에서 주마간산으로 서서 읽었는데, 결국 현대 이스라엘이란 나라의 정통성에 대해


의심을 갖게 된다는 겁니다. 결론은 유대인의 핏줄이란게 흑인화 된 유대인이 있을 정도로 복잡하다 보니 핏줄 문제는 참 그 나라로서도 열고 싶어도 열수 없고 닫고


싶어도 닫을수 없는 골치 아픈 문제란 생각을 합니다. 


학문적 결론? 글쎄요 언젠가 용자가 나타나 낱낱이 증명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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