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팬입니다만 말입니다,

저는 슈스케3에서 전성진씨가 부른 '하비샴의 왈츠'가 원곡보다 좋습니다.

아름다운 곡인데 박정현씨의 살짝 꼬이는 발음이 어색해서 팝송으로 다시 불러주셨음 좋겠다 생각했던 곡이거든요.

목소리도 정성진씨가 풍기는 차분한 분위기도 가련한데 애써 힘내려고 하는 느낌이랄까...그런게 더 애처롭게 들려요.


이 호흡이 9개월 만삭 임산부의 것이라니 더더욱 놀라웠습니다.

저도 임신 8개월쯤에 외부 세미나를 한 적이 있었는데 말을 이어가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말을 그닥 빠르게 한 것도 아닌데 어찌나 숨이 차던지...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이 겨우 20분만에 쉬었다 하라고 절 억지로 앉히기까지 하셨어요.


근데 왜 탈락하셨을까요?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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