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9 14:26
사실 강승윤의 본능적으로가 대박 터지기 전까지는 윤종신씨가 매달 음악을 내놓는지도 몰랐어요.
아무튼 "본능적으로", "치과에서"를 접하면서 상당히 매력을 느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처음 발표했을 때는 '이번 달은 좀 별로인데?' 싶다가 나중에 들어보면 '이게 이렇게 좋았나' 할때가 많더군요.
이별의 온도
처음에는 그냥 괜찮았는데...뮤직비디오와 같이 보니까 왜 그리도 절절하던지...
5월 두 이별
이정씨와 같이 불렀는데 처음에는 뭐가 이리 길어? 했는데 3달이 지난 요즘 반복재생중이었습니다.
듣다보니 다 긴 이유가 있더라구요.
6월 말꼬리
메이트의 정준일씨가 피쳐링한 곡인데 처음 듣고 오 괜찮네~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어느 날부터 이 노래가 자꾸 듣고 싶어지더군요.
9월 니생각
이번에 발표한 9월호. 김그림양이 불렀는데 솔직히 놀랬습니다.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만큼은 아니지만, 윤종신씨는 슈스케 출신 가수 포텐 폭발전문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 노래입니다.
슈스케 팬이지만, 김그림양의 이기적인 행동은 둘째치고, 좀 과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그닥 매력을 못 느꼈는데...
이번 곡에서는 그런 걸 완전히 배제시키고, 그냥 깨끗하게 부르니 완전히 다른 느낌이더군요.
1년이 지나서야 윤종신씨가 김보경 대신 김그림을 선택한 이유가 수긍이 갔습니다.
추신:
갑자기 게시판이 느려져서 같은 글이 여러 개 올라가고 수정하는데 애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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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좋아했던 가수였죠. 앨범도 다 있었고 콘서트도 갔었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