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6 03:16
내 방은 왜이리 추운지.
벽을 뚫고 한기가 팍팍 달려들어서 기상청홈페이지에 가보니 영하 7도라네요.
맥주를 마시고 있으니 더 춥습니다.
그래도 아까부터 침대위 전기장판에는 스위치온! 이니까
언제든 따스한 이불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여유에 이 추위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맥주를 마시며 가을방학을 듣고 있는데 맥주 때문인지 시각 때문인지 졸음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 노래가 얘기를 하는 거 같습니다.
뭐 사실 보통의 가사가 있는 노래라면 이야기를 하지요.
하지만 극단적으로 델리스파이스의 차우차우 같은 노래가 있듯
가을방학의 노래도 그 반대 쪽 끝에 있는 거 같습니다.
가을방학 1집도 그렇지만 특히 싱글에 있는 '오래된 커플'이나 '여배우'는
정말이지 친하고 목소리 좋은 친구가 옆에 앉아
조곤조곤 자신의 얘기나 자기 주위의 얘기를 해주는 거 같아요.
시와 같은 가사로 내 휠링! 내 느낌은 받아라!! 그리고 공감하라~ 라는 노래도 좋지만
이렇게 이야기하는 노래도 참 좋네요.
하물며 이야기 해주는 친구가 목소리도 좋고 발음도 좋고 말의 빠르기도 적절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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