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6 22:32
불멸의 생명체를 발견한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것은 바로 모기입죠.
세상에, 12월이 된 지금에도 제 방에 모기가 서식하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뭐 놀랄 일은 아닌지도 모릅니다. 워낙 지구 온난화니 환경오염이니 뭐니 해서 갈수록 생명체들이 변화하고 있으니까요. 모기쯤이야 뭐 대단치 않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어떤 의미로 모기들은 진화학의 살아있는 그 증명이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듭니다.
너무나 오래 사는데다, 피를 아주 소량만 먹고 살아도 거뜬하도록 진화했음이 틀림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외풍이 썡쌩 들어오는 냉골인 제 방에서도 거뜬히 서식하는 걸 보면 이것은 슈퍼...아니, 하이퍼 모기임이 분명합니다.
이것은 이미 미지의 생명체입니다. OTL
이미 모기 때문에 집을 태워먹을 뻔한 전적이 있는지라 이제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혹여 이놈이 일년 내내 생존하는 것이 아니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추운 겨울 한 가지 구원이라면 겨울엔 모기가 들끓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이제 그것도 옛말이 되었군요. ㅠ_ㅠ
으악 감기가 도져서 전 이만 쓰러지러 가야겠습니다. 내일 일어나면 말도 못할 상태가 되어있겠죠....ㅠㅠ
다들 좋은 밤 되시길....
2011.12.06 22:33
2011.12.06 22:43
2011.12.06 22:53
2011.12.06 23:22
2011.12.0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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