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미나리>의 엔딩에 대한 언급이 있어요. 글의 형태로 작성한 것이라 말투가 이런 것이니 양해 부탁드려요. 윤여정 배우님의 오스카 수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써봤어요.)

 

나에게 영화는 점점 ‘기억’이나 ‘치유’와 동의어가 되어 가고있는 것 같다. 2019년 <기생충>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유난히 개인적인 사연과 결부된 영화들이 개봉해서 나를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윤여정 배우님이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로 오르시고 미국배우조합과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최초로 수상하신 엄청난 소식을 듣고 나는 단지 관객일 뿐임에도 불구하고 내적으로 기쁘고 감격적인 마음을 주체하기가 힘들었다. 그것은 <미나리>에서 윤 배우님이 맡으신 순자가 돌아가신 어머니와 외할머니를 동시에 떠오르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윤여정 배우님의 오스카 수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그 얘기를 차분하게 해볼 생각이다.

윤여정 배우님은 나와 개인적으로 어떤 관계도 없지만 어렸을 때부터 나에게 특별한 존재이셨다. 그것은 전적으로 어머니 때문이다. 어머니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를 좋아하셨고 지금까지도 내 기억 속에 어머니와 가장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는 방영 당시 국민 드라마라고 불렸고 역대 최고의 시청률 기록을 갖고 있는 ‘사랑이 뭐길래’이다. 나는 역대 최고의 드라마로 ‘사랑이 뭐길래’를 꼽는다. 시청률과 인기에 편승했다기보다 지금까지 이 드라마만큼 재미있게 본 작품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까지도 이 드라마의 주제곡을 전부 외우고 있다. 바로 이 드라마에 윤여정 배우님이 출연하셨다. ‘사랑이 뭐길래’는 가부장적인 대발(최민수)이네 집안과 민주적인 지은(하희라)이네 집안이 대발과 지은의 결혼으로 말미암아 서로 사돈 지간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코믹한 홈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매회마다 극의 말미에 슬랩스틱 코미디를 연상시키는 인물들의 모습을 프리즈 프레임으로 보여주면서 끝나곤 했는데 그러한 끝맺음이 다음 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나는 이 드라마의 마지막회의 엔딩을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가부장의 대명사인 대발 아버지(이순재)가 아침 일찍 대발 어머니(김혜자) 몰래 쌀을 씻다가 대발 어머니에게 그모습이 발각되자 깜짝 놀라서 쌀을 씻던 대야를 뒤집어엎는 순간 화면이 정지되면서 드라마가 끝난다.

이 재미있는 드라마에서 윤 배우님은 지은의 어머니인 한심혜 역으로 나오셨다. 윤 배우님은 늘 가정적인 남편(김세윤)의 지지를 받으시며 우아하시고 세련된 현대적인 여성으로 멋진 연기를 보여주셨다. 나에게 윤 배우님이 각인된 것이 바로 ‘사랑이 뭐길래’를 통해서였다. 내 기억으로 어머니는 드라마를 보시면서 항상 윤 배우님을 마치 아는 사람처럼 ‘쟤’라고 부르셨고 모 가수와의 결혼생활을 비롯해서 윤 배우님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셨다. 그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나는 어느 시점부터 윤 배우님을 매우 친숙하게 느끼기 시작했고 윤 배우님을 볼 때마다 동시에 어머니를 함께 떠올리게 됐다. 심지어 윤 배우님이 어머니와 닮았다는 생각까지 갖게 되었는데 이런 생각을 하게된 게 실제로 두 분이 닮아서였는지 아니면 윤 배우님을 너무 친숙하게 느낀 나머지 내가 그렇게 믿어버리게 된 건지는 아직까지 아리송한 부분이 있다. 기억력이 감퇴하고 있어서 내가 잊어버린 건지도 모르지만 어머니가 왜 그리 자주 윤 배우님의 이야기를 하셨었는지 현재 이유를 알고 있지는 않다. 어머니 생전에 나는 그 이유를 왜 어머니에게 여쭤보지 않았을까. 최근에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윤 배우님이 어머니가 다니셨던 이화여고 후배인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그거 말고는 어머니와 윤 배우님과의 접점은 알 수 없었다. 평소 윤 배우님의 쿨하시고 세련되신 모습이 어머니와 닮으시기는 했다. 그리고 뭔가 윤 배우님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머니와 닮으셨다.

‘사랑이 뭐길래’ 이후로 윤 배우님은 내 마음 속 깊이 자리 잡으셨고 나는 드라마에서 윤 배우님이 모습을 보이실 때마다 늘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나는 윤 배우님 특유의 목소리에 반했던 것 같다. 윤 배우님을 떠올리면 늘 그 목소리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심지어 윤 배우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글로 읽을 때도 배우님의 목소리가 자체 재생되어 들릴 정도이니 말 다했다. 윤 배우님은 어떤 역을 맡으셔도 항상 그 역할에 완전히 몰입을 하셨다기보다 일정 부분이라도 ‘윤여정’인 상태를 유지하시면서 훌륭한 연기를 하셨다고 생각한다.

윤 배우님이 김기영 감독님에게 발탁되어 스크린에 데뷔하셨고 <화녀>, <충녀> 등에서 김기영 감독님의 페르소나로 활동하신 건 뒤늦게 알게 되었다. <충녀>를 몇 년 전에 처음 봤는데 봉준호 감독님이 언급하셨던 안마신을 비롯해서 윤 배우님의 연기는 매우 독특했고 남다른 데가 있었다. 나는 <충녀>보다 임상수 감독님의 <하녀>를 먼저 봤는데 <하녀>가 드라마가 아닌 스크린에서 윤 배우님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느낀 첫 작품이었다. <하녀>로 윤 배우님은 국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었다. <하녀>가 김기영 감독님의 원작에 대한 리메이크작임을 떠올려본다면 윤 배우님은 김기영 감독님과 정말 연이 깊으시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윤 배우님은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들에도 여러번 출연하셨는데 홍 감독님의 영화들에서 윤 배우님이 등장하실 때마다 마치 이웃집 아주머니처럼 늘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작년에 영화에 미쳐 살아온 나에게도 위로가 되어 주었던 김초희 감독님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도 윤 배우님은 유머러스하고 멋진 연기를 보여주셨다.

이렇게 이미 나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 버린 윤 배우님이 출연하신 <미나리>는 작년 선댄스영화제때부터 화제가 되었고 나는 이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개봉 당일 나는 <미나리>를 보았는데 이 영화에서 윤 배우님이 맡으신 순자를 보고 울컥하는 심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미나리>에서의 순자는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떠올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순자는 흔히 우리가 떠올리는 할머니의 모습과는 다르다. 순자와 외할머니가 똑같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일단 외할머니는 독실한 교회 권사님이셨던 반면에 순자가 극중에 교회에서 헌금을 몰래 숨기는 모습을 보면 그녀가 신앙인으로 묘사되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순자의 몇 가지 특징은 외할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순자의 딸인 모니카(한예리)가 한인 이민자인 것처럼 외할머니의 아들인 외삼촌이 미국으로 떠난 한인 이민자이시다. 영화 속에서 순자는 데이빗(앨런 김)에게 화투 치는 법을 가르쳐주고 순자와 데이빗이 화투를 치는 장면도 등장한다. 내가 외할머니 하면 생각나는 건 교회를 제외하면 화투가 1순위다. 순자와 같이 외할머니는 나에게 화투를 가르쳐주셨고 나는 수도 없이 외할머니와 고스톱을 쳤다. 나뿐만이 아니라 외가 친척들은 모두 외할머니와 고스톱을 치곤 했다. 그리고 외할머니와 고스톱을 쳤던 시간들이 아직까지도 나에게 너무 즐겁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순자는 레슬링을 보는 걸 좋아하는 걸로 나오는데 외할머니도 레슬링과 격투 스포츠라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는 권투를 정말 좋아하셨다. 아직도 기억에 나는 것 중의 하나는 86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복싱에서 전 체급을 석권했을 때 외할머니가 너무 좋아하시던 모습이다. 나도 그날을 어제 있었던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적어도 내가 기억하는 한에서 내 주변에서 외할머니처럼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시면서 동시에 권투의 열혈팬이시고 고스톱 치는 걸 좋아하시는 교회 권사님을 본 적은 없다. 순자와 외할머니는 분명히 다르지만 파격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일반적이지는 않다는 면에서 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미나리>의 공간적 배경도 나에게 외할머니와의 과거의 한 때를 떠올리게 했다. 우리 가족의 리즈 시절 우리 집은 천안에 별장이 있었고 우리 가족과 외가 친척들은 여름마다 별장에 내려가서 풀장에서 수영도 하고 오두막에서 수박도 먹고 별장 앞 잔디밭에서 마구 뛰어놀기도 하면서 자연과 벗 삼아 즐겁게 지냈다. 그때 별장 관리를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함께 하고 계셔서 여름마다 별장에 내려가면나는 외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미나리>에서 순자와 데이빗이 함께 잔디밭을 걷거나 숲속 개울가에서 물장난을 치는 장면에서 별장에서 내가 외할머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많이 떠올랐다.

영화 속에서 제이콥(스티븐 연)은 새로 이사 온 곳을 에덴의 정원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나에게 별장은 그런 낙원과 같은 장소였다. 그래서 나는 별장을 팔고 더 이상 그곳에서 외할머니와 외가 친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없게 된 이후의 상태를 너무 가슴 아파하며 스스로 ‘실낙원’이라고 칭하며 살아왔다. 내 기억 속에 그 별장은 근원적인 고향과 같은 이미지로 남아있다. 이제는 결코 돌아갈 수 없는 근원적인 고향 말이다. <미나리>를 보고 그 근원적인 공간에 대한 향수를 다시 느껴서 외할머니에 대한 기억과 함께 마음이 애틋해졌다.

나는 <미나리>가 결국 데이빗과 순자의 이야기라고 받아들였다. 데이빗은 어린 시절 정이삭 감독을 나타내는 인물이었을 것이고 이 영화는 데이빗의 시선으로 아버지 제이콥을 바라보는 측면이 있다. 영화의 첫 쇼트가 차창 밖을 바라보는 데이빗의 모습인 것을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독실한 크리스천이라고 알려진 정이삭 감독은 ‘에덴’, ‘우물’과 같은 영화 속 대사나 ‘제이콥’, ‘데이빗’, ‘폴’과 같은 인물들의 이름 그리고 극중 교회와 어깨에 십자가를 매고 가는 인물을 등장시키는 등 성경적 메타포를 도처에 깔아놓았다. 심지어 신앙인이 아닌 것처럼 묘사가 되는 순자는 데이빗의 병을 치료하고 본인이 병에 걸림으로써 대속하는 존재로 묘사가 되기까지 한다. 그리고 순자의 실수로 인해 일어난 화재는 파국으로 치닫던 제이콥과 모니카가 잠시라도 ‘서로를 구원하는’ 순간을 만들고 농작물이 다 타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제이콥 가족을 결속시키고 화해하게 만든다. 영화의 마지막에 순자는 등장하지 않지만 순자가 한국 땅에서 가져 와 미국 숲속 개울가에 심은 미나리는 잘 자라며 하나의 유산으로 남는다. 나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신의 섭리를 느꼈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 중심에 바로 순자가 있다는 것은 내 어린 시절의 외할머니에 대한 기억과 겹쳐지며 내 마음 속에 큰 울림을 주었고 외할머니를 너무나 그립도록 만들었다. 외할머니는 내가 부모님보다 더 사랑했던 존재였기 때문에 그 그리움의 깊이는 헤아릴 수 없다.

나는 실제로 윤여정 배우님을 딱 두 번 뵌 적이 있다. 첫번째는 우연히 식당에서였다. 밥을 먹고 있는데 가까운 곳에서 많이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고 금새 윤 배우님의 목소리라는 것을 인식했다. 그래서 고개를 들고 주변을 두리번거렸는데 내 위치와 가까운 테이블에서 윤 배우님이 지인과 대화를 나누고 계신 모습이 보였다. 윤 배우님을 늘 친숙하게 느끼고 살아온 터라 나는 배우님께 다가가서 인사라도 드리고 싶었으나 차마 그러지를 못했다. 두번째는 2017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렸던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였다. 이 영화제에서 윤 배우님이 추천하신 마이크 리의 <커다란 희망>을 보고 윤 배우님, 이재용 감독님과 함께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행사가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행사날은 내 생일이었다. 나는 드디어 윤 배우님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윤 배우님의 특유의 입담으로 인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은 재미있었다. 나는 행사가 끝나고 수줍게 윤 배우님께 다가가서 인사를 드리고 김기영 감독님의 <충녀>와 관련된 해설집에 사인을 받았다. 윤 배우님이 사인을 하시는 동안 윤 배우님께 배우님과 관련된 어머니에 대한 사연을 말씀드렸다. 그러자 윤 배우님은 간단하게 답을 하셨는데 아쉽게도 현재 내용이 기억나지는 않는다. 그리고 윤 배우님은 자리를 떠나셨다. 나는 윤 배우님과의 만남을 기다려왔었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상황을 기대하며 마음 속으로 애가 탔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 사정이고 내 마음이었던 것이니 윤 배우님의 반응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 나는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왔다. 환상에 빠져있던 것이 맞겠으나 그 순간에 내 자신이 실망스럽고 뭔가 아쉬움을 느꼈던 것 같다.

이제 이 긴 얘기를 끝내야겠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윤여정 배우님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 긴 글에 과연 몇 명이나 공감할 수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어떤 것이 이 글을 쓰도록 부추겼던 것 같다. 외할머니는 2007년 12월에, 어머니는 2008년 7월에 돌아가셨다. 윤 배우님이 의도하신 바는 없으나 위와 같은 사연으로 인해 <미나리>는 돌아가신 어머니와 외할머니를 동시에 떠올리게 만들었고 나는 이 영화로부터 깊은 그리움과 함께 큰 위로를 받았다. 한국 시간으로는 4월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윤 배우님은 <미나리>로 최우수 여우조연상 후보로 올라있다. 윤 배우님이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로 오르셨을 때 참 기뻤다. 윤 배우님의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곧 윤 배우님이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너무 아쉽게도 이 시상식을 일 때문에 생중계로 볼 수 없어서 정말 슬프다. 배우님은 나를 모르시지만 어쩌다가 보니 내 어린 시절부터 내 마음 속 배우로 자리 잡고 계신 윤 배우님께 <미나리>로 나의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윤여정 배우님의 오스카 수상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친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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