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것저것..

2016.03.13 20:49

라인하르트백작 조회 수:1492

1. 오늘자 복면가왕의 하이라이트

하현우 노래 잘하는 줄 알았지만..저음과 진성도 참 매력적이네요...이러면 진짜 보컬 치트키 그 자체가 아닌지..




2. 갓 오브 이집트를 보고.

.


영화가 별로일거라는 이야길 듣긴 했지만..어떤 기사에서는 알렉스 프로야스식 영화를 이해하지 못한 게 이런 혹평의 원인일거란 말도 있어서.. 나름 기대하면서 봤어요..

그런데 슬프지만 다른 이에게 추천할만하진 않군요..


왜냐하면

1. 신을 거인족으로 만들어놓은 자체가 좀 괴상하게 보였어요..인간이랑 같이 나오면 아주 차이가 나는 거인도 아니고 조금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뭔가 그래픽 상으로 어색한 느낌이.. 이럴거면 그냥 동일한 크기로 가는 게 나았을텐데..마치 어안렌즈로 사람을 보는 듯 좀 어색어색했어요..

괴물은 사이즈가 커도 이해가 가는데..메인 캐릭터들이 어중간하게 크니까 별로..


2. 신들이 변신을 하는데 성투사 성시처럼 변신합니다. 가뜩이나 백인 배우들이 이집트 신을 연기해서 그리스 로마 신화랑 헷갈려 죽겄는데..

변신을 성투사 성시처럼 하니까..다크 시티때 느꼈던 감독에 대한 좋은 호감이 싸그리 사라져요.. (루퍼스 스웰은 어찌 데리고 왔더군요..ㅎ)


3. 전형적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영화스러운 모험물인데..메인 캐릭터들이 연기를 너무 못합니다.

벡이라는 이름의 좀도둑과 신앙심이 깊은 자야라는 처녀인데..벡 캐릭터 맡은 배우의 연기는 디즈니 만화동산에 나온 알라딘보다 못한 것 같아요..

늘 이야기하는 거지만 초자연물은 연기잘하는 배우들이 나와줘야하는데..


메인 캐릭으로서 호루스신과 케미도 떨어지고..


각본이 재미없으면 케미나 연기보는 맛이라도 있어야 좋은데..별로에요..


4. 제일 실소를 금치 못하는 건.....태양신 라의 묘사에요..나름 충실히 낮과 밤의 신화적 전쟁을 묘사한 듯하지만..

그러기엔 저프리 러쉬가 너무 우스꽝스럽게 보여서.......................


5. 메인 캐릭 호루스의 연기가 제일 별로입니다. 그냥 덩치큰 백인 머쓸로만 보이지 "신"적인 요소가 전혀..

필모를 봐도 연기로 칭찬받을만한 구석이 없는 배우를 주연을 시켰더군요


*자근자근 씹었지만..그나마 좋은 점이 있다면..좋아하던 배우인 브라이언 브라운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었다는 거(옛날 영화 FX랑 칵테일의 팬이었거든요) 정도.....


*제라드 버틀러가 그나마 제일 연길 잘하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엉망인 극본에서 유일하게 좋았던 것...세트가 위기에 빠지자 호루스에게 "내가 너 한번 살려줬쟈나.."그러자 호루스왈.."그래 알어..나는 그런 실수 안해!"하고 쳐죽이는..ㅋ 부디 정권이 바뀌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새누리나 국정원에게 절대 자비가 주어지면 안됩니다..절대!



6. 저희 동네 우체국이 시그널 마지막에 나왔어요! 천진우체국!! 예이~

시그널 마지막 참 너무 좋았어요..무슨 이유에선지 15년간 숨어살던 이재한과 어찌어찌 거기를 알아내서 들이닥친 깡패들..그런 깡패들을 한번 와봐라는 눈빛으로

기다리는 이재한..그리고 그런 이재한을 다시 만나기 위해/처음 만나기 위해 차를 몰고 해안도로를 달려가는 차수현과 박해영...

정말 중간에 어이없는 PPL빼고는 완전 무결한 작품을 봤던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김윤아의 노래는 정말 화룡점정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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