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지는 것이다...?

2015.09.13 10:16

칼리토 조회 수:2934

길을 가다가 누군가가 부를때 돌아보는 것은 내가 그 사람이라고 인정하는 것일겁니다. 


"거기 아저씨" "아줌마" "양복입은 아저씨" "야 이 개새끼야.." 등등.. 이름도 성도 모를때 상대방을 부를 수 있는 호칭은 여러가지죠. 하지만 돌아보면.. 결국 내가 그 집단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혹은 상대방이 호명하는 것에 호응한다는 이야기이고 그 사실을 인정한다는 말일겁니다. 


찌질이, 무뇌아, 살인마, 말미잘, 멍게해삼에 단세포라고 누군가가 부를때 제일 좋은 건 그냥 가던 길을 계속 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화낼 일도 아니고..(사실이 아니니까요..) 일일이 반응하는 건 어떤 이유에서이든 길가에 서서 악을 써가며 사람들에게 시비를 거는 무뢰한에게 빌미를 제공하는 일일테니까요. 


아이들을 데리고 광명에 다녀왔습니다. 광명동굴에도 가보고 이케아에도 다녀왔습니다. 돈을 받는 광명동굴보다 이케아 쪽이 더 구경거리가 많더군요. 아이데리고 주말에 나들이 가시려면.. 이케아에서는 넉넉히 시간을 가지는게 좋으실겁니다. 들어가면 나오기가 어려운 곳이(규모면에서나 볼거리면에서..) 이케아더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1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7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68
5898 툼레이더 신작 싸게사는법 + 온수매트 바낭 [19] 떼인돈받아드림 2016.02.01 2431
5897 EBS 고전극장 <애수> 제목만 들어도... [7] 김전일 2015.12.18 1391
5896 (바낭) 머리카락을 말리면서 [4] 푸른나무 2015.12.16 1303
5895 1.출장명령서 2.우리 고양이는 나를 뭘로 보는가? 3. 아몰라 [10] Koudelka 2015.12.12 2507
5894 요즘 부러운 사람 [13] 푸른나무 2015.12.07 2524
5893 (바낭)남의 여행기 [11] 푸른나무 2015.12.05 1727
5892 (바낭) 떡볶이 [19] 푸른나무 2015.11.25 2532
5891 파리 테러, 민중 궐기, 세월호 [5] 칼리토 2015.11.16 1678
5890 (바낭) 마치,가 너무 많아 [10] 푸른나무 2015.10.30 1386
5889 우주인 선발할 때, 당연히 성격도 많이 보겠죠? [10] 계란과자 2015.10.27 2051
5888 내 똥꼬는 힘이 좋아 [6] 칼리토 2015.10.18 3143
5887 영화일기 13 : 욕망(블로우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임권택의 화장 [6] 비밀의 청춘 2015.10.10 1848
5886 금단 현상_소주 [15] 칼리토 2015.09.29 1838
5885 생활 잡담] 손톱깎이를 삼만원어치 샀습니다. [8] 해삼너구리 2015.09.17 3009
5884 윤서인이 또 한건 했네요.. [6] 칼리토 2015.09.15 2726
» 돌아보면 지는 것이다...? [28] 칼리토 2015.09.13 2934
5882 인이어 이어폰 바낭_포낙 PFE 022 [4] 칼리토 2015.09.11 984
5881 닥슬님께 바칩니다. [9] 칼리토 2015.09.09 2250
5880 나는 예술가로 살기로 했다. [1] 칼리토 2015.09.09 1665
5879 가을방학 '사랑에 빠진 나' [1] 아니...난 그냥... 2015.09.04 15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