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싸이뱅크(...)

이제 카라에게 잠시 끊겼던 이후로 '연속 1위'만 세어 봐도 6번쨉니다. 역대 최고가 8번이었던가요? 

동급까진 기본이고 어지간하면 깨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주엔 딱히 큰 이슈도 없었는데 방송 점수가 저 모양인지라...;



2.

타블로... 가 아니라 에픽하이의 컴백 무대.



YG소속 가수답게 오늘 인기 가요로 컴백했지요.

사실 에픽하이는 한창 잘 나가던 리즈 시절에도 평가가 좀 엇갈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팀의 음악이나 스타일이 '나는야 레알 진짜 본토 본 투 비 언더 힙합 가수'와 '힙합풍 팝가수' 사이의 어딘가에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근데 뭐 저야 노래만 듣기 좋으면 구분 같은 건 신경쓰지 않는 터라 그냥 괜찮네요.


뭣보다도 그 고생을 하고 다시 나오면서 저렇게 무대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찡한 구석이 있어서 말입니다.



3.

미쓰에이도 여기저기서 무대를 했구요.


(요즘 인기가요 감독님은 어두운 무대를 좋아하시는 듯;)


미쓰에이를 보면 요즘 jyp의 모습이 종합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 좀 복잡합니다;

일단 미쓰에이는 데뷔 이래 지금까지 모든 곡이 어디서든 한 번 이상은 1위를 차지했다는 신묘한 기록을 가진 그룹입니다.

그런데 활동 기간 2년이 넘어간 지금에도 멤버들의 팀 내 역할이나 캐릭터가 뭔지 알기 어려워요.

수지가 가장 예쁘다 + 민은 깝친다 + 나머지 둘은 중국인이다. 말고 더 이상은 모르겠네요. 팬분들이 발끈하실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전 그러합니다. -_-;

캐릭터나 팀내 역할 배분 같은 게 뭐 그리 중요한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이 분들이 아이돌이잖아요. 중요합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그런 걸 신경을 안 써요.

중국인 멤버가 팀의 절반인데 활용을 안 합니다. f(x)의 빅토리아가 보이는 활약상과 매우 대조가 되죠. 이럴 거면 왜 중국인을 뽑아 놓았는지도 모르겠고.

결정적으로 팀 활동을 쉴 때 수지 말고 다른 멤버들이 뭐하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거면 'AQ엔터테인먼트'라는 자회사를 만들어서 이 팀을 거기 소속으로 따로 빼 놓은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좀 더 집중적인 매니지먼트를 위한 게 아니라면 왜?


어쨌든 뭐.

이름 앞에 '국민' 호칭을 달게 된 수지의 맹활약이 눈부시긴 합니다만. 그간 아이돌의 역사에서 개별 멤버의 대박이 팀 전체에 큰 상승 효과를 가져온 경운 별로 없었죠.

신곡의 반응도 기대만큼이 아니니만큼 사장님이 이스라엘 다녀오신 후 좀 고민을 해 보셔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근데 전 사실 다 괜찮아요. 무대를 보니 다들 이쁘더라구요. 그럼 됐지 뭐(...)



4.

에일리도 오랜만에 신곡 들고 나와 활동중이죠.



근데 어째 그냥 '불후의 명곡2' 무대라고 해도 믿겠어요(...) 곡 스타일도 서바이벌 프로용 편곡 같고. 강풍기에 머리 날리기 스킬까지 나오니 그냥 딱이네요. <-

노래는 글로리아 게이너... 라기보단 그냥 I'll survive 삘인데. 크게 나쁘진 않지만 기대엔 많이 못 미친다는 느낌입니다.

소속사가 휘성, 마이티 마우스 소속사던데 좀 더 음악적으로 세련되게 뒷받침해주는 건 무리일까요.

비주얼도 괜찮고 노래도 상당히 잘 하고. 이 정도 여성 솔로가 흔치 않은지라 괜히 아깝네요.



5.

그리고 문제의 문제아들(?)도 컴백했습니다.



데뷔 당시 짝퉁 빅뱅스런 스타일로 애매한 노랠 부를 땐 곧바로 망하겠구나 싶었는데.

이후 괜찮은 곡들 들고 나오고 힙합 스타일의 팀 컬러가 살아나면서 의외로 물건인가... 하는 순간 다들 아시는 그 사건이. -_-;


근데 정말 실력은 괜찮고 (특히 지코란 분은 상당한 물건이죠) 곡도 좋아요.

빅뱅 이후로 한국에서 랩을 간판으로 걸고 나온 아이돌이 많지도 않았지만, 이 정도면 랩만 놓고 보면 빅뱅보다 꿇릴 것도 없어 보입니다. (역시 지코 때문에;)


그러니 제발, 저번 사건 이후로 정신 좀 차렸기를 빌어 봅니다. 이 짧은 영상 하나 보는 와중에도 계속 찜찜해서리;



6.

과연 YG와 KBS(라기보단 뮤직뱅크)는 화해할 수 있을 것인지.




어쨌거나 일단 권지용군이 '스케치북'에 출연했고 노래도 네 곡이나 방송에 내보내줬습니다. ^^;

두 번째 영상의 'Missing you' 무대에는 공민지양도 특별 출연하니 2ne1 팬이면 꼭 보시구요.

막판에 관객들 위로 드러눕는 걸 보면 지용군은 락스타가 되고 싶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하. 근데 왜 하필 남자 관객 위로(...)


뭐 올해 연말 가요 프로에 싸이를 못 불러온다면 속 빈 강정이나 다름 없어질 것이 뻔한지라. 일단은 화해하는 척이라도 하지 않을까 싶어요. 방송국 측에선 말이죠.

하지만 누가 뭐래도 역시



YG와 sbs의 이 뜨거운 사랑은 누구도 막을 수 없...;



7.

b.a.p가 또 컴백-_-합니다.




이제 이 분들 활동엔 '컴백'이란 말을 붙여주는 게 어색하네요.

올해 1월에 데뷔했는데 이 곡까지 활동하게 되면 올해 활동곡만 다섯곡이 됩니다. 하하. 콘서트 해도 되겠어요. <-

근데 이미 이런 페이스로 활동했던 팀이 하나 있습니다.

인피니트요(...)

신인 시절 한창 공무원스럽게 개근 활동-_-할 때와 같은 페이스네요. 인피니트가 딱 1년간 다섯 곡 활동하고 바로 정규 1집 냈었는데.

이 팀은 어떻게될지 기대(?)가 됩니다.




8. 기타 등등입니다.

- 2pm 메인 보컬 준수군이 개명을 했다는군요. 본명은 '민준'으로 바꿨고 활동명은 '준K'가 되었습니다. 어째 일본 사람 이름 같기도 하고. 근데 활동은 언제 하니.

- 인기가요에선 벌써부터 연말 가요프로 홍보중.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긁어 모아서 남자 두 팀, 여자 두 팀을 만들어 공연 시키겠답니다. 참가팀의 면면을 보면 씨스타, 시크릿, 포미닛, 오렌지캬라멜, 카라, 엠블랙, 인피니트, 틴탑, 비스트, 2am... 인데. 뭔가 쟁쟁해 보이면서도 아직은 좀 만만한 팀들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또 공연 후 해당 팀 팬들의 아비규환 비교 전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SM, YG 아이돌들은 좋겠다... 는 생각도(...)

- 현아 신곡이 음원 사이트에 풀렸습니다. 음원 유출 때문에 하루 당겼다는데... 곡은 제 취향엔 그냥 그렇고. 가장 중요한(?) 뮤직비디오가 내일 풀린다니 그거랑 무대까지 봐야 평가가 가능하겠죠. 원래 현아양은 무대가 80% 아니겠습니까. (참고로 작곡가는 용감한 형제입니다)



9.

괜히 올려 보는 뮤직비디오 두 개.



보시다시피 김태우 신곡입니다만. 작곡가 이단옆차기의 프로젝트 앨범 수록곡이라는군요.

'사랑비' 이후로 오랜만에 괜찮은 곡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주인공이 류승범이라 올려봅니다.

노래 분위긴 그냥 말랑말랑한데 류승범이 나오니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2' 같은 느낌이(...) 게다가 자살을 연상시키는 마무리도 좀 세구요.



신사동 호랭이가 야심차게 내놓았다가 별 반응도 없는 가운데 타이틀곡 표절시비(사실상 맞더군요-_-)만 맞고 멤버 몇 명 교체까지 하고서 새로 나온 팀입니다만.

안 야한 척 야한 의상... 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뮤직비디오 내용이 괴상망측합니다. 전혀 관심 없던 걸 가족분의 추천으로 보고서 말을 잇지 못 했지요. orz

노래도 애들도 맘에 안드는데 내가 이걸 봐야하나... 싶으신 분들께선 3분 10초쯤부터만 보셔도 무방합니다.

절 믿으세요. 정말 괴상합니다. 정말 어떻게든 화제를 만들고 싶었던 제작자의 애절함이 느껴지는...;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