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솔직히 평이 너무 안 좋아서 패스할까했는데..보고나니 후회는 없었습니다..(참고로 더 보이같은 영화는 후회를 했지요)..

2. 장점은 캐릭터 코미디입니다. 잘 안 어울릴 것 같았는데 만화 기반 캐릭터들이 조금씩 과장되어있어서 그런지 배우들의 연기랑 잘 맞았단 생각이에요..

     보좌관 드라마에서처럼 냉정하거나 쿨한 편은 아니고..조금씩 만화적이랄까..

     주연인 김래원은 연기톤은 딱히 바뀐 건 없는데 말투가 바뀌니까 김래원스럽다기보다는 약간 생소한 캐릭터가 되어있더라구요..그래서 사투리가 엄청 어색했음에도 불구하고..연기는 재밌었어요..

     그리고 제가 이 영화를 보게 된 큰 부분인 원진아는...작고 똘망똘망한 캐릭터로 한 부분을 잘 잡아줬구요..

     악역진이 사실 연기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2선 의원역을 맡은 최귀화와 김래원의 라이벌 건달 진선규는 거의 70프로 이상 극의 흐름을 잡아주었고, 엄청 코믹하면서도 살벌한 분위기를 잘 끌고 온 것 같아요

     진선규 픽 코미디영화는 늘 볼만한 것 같아요..악역보다는 약간 빈틈있는 캐릭터 연기가 더 자연스러운 듯..사투리연기도 너무 잘 맞더라구요..

     아 그리고 깡패가 나오는 영화긴 하지만 액션이나 다른 부분에 있어서 부담스러운 장면은 거의 없었어요..일부러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과한 장면은 다 덜어낸 것 같아보였어요..

     아 그리고..중간중간에 재밌는 카메오가 나옵니다. 깜짝 놀랐는데 생각해보니 나올만한 캐스팅이었더군요..

     아 그리고..영화 끝날때 보너스 장면이 나옵니다..일찍 나가면 좀 아쉬울 수도..

3. 단점은

     악역들이 분위기는 무시무시했는데..꾸미는 음모가 너무 단순해서..아쉽습니다..

     그래서 후반부는 당연히 좀 쫘야하는데 그런 게 좀 없어서 아쉬움요..

    

4. 그래서 결론은 이것저것 안보고 편하게/많이 기대안하고 영화보면 재밌게 볼만합니다.

    

5. 솔직히 이 다음편이 있다면 그게 더 궁금해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2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8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69
179 아래 현역 카투사 행정병 덕택에 알게된 것 [10] 타락씨 2020.09.14 1569
178 한국과 일본, 판데믹 시대의 정치/국제 정치 [12] 타락씨 2020.03.07 1007
177 [영업] 진산 마님의 고양이 귀 [2] 룽게 2019.12.24 599
176 김장 후기 [4] 칼리토 2018.11.14 1218
175 방전은 나이탓일까? [3] 칼리토 2018.05.18 1296
174 1.출장명령서 2.우리 고양이는 나를 뭘로 보는가? 3. 아몰라 [10] Koudelka 2015.12.12 2507
173 우리집 주소는 라니아케아 초은하단 국부은하군 은하수은하 태양계 지구 한국... [5] 데메킨 2014.09.11 5044
172 원숭이가 찍은 셀카 저작권은...! [2] 데메킨 2014.08.22 1537
171 맹장수술.. 오늘 퇴원했어요. [5] 살구 2014.07.28 2772
170 아들 양육기(육아 얘기 싫어하시면 패스) [20] 계란과자 2014.07.09 2749
169 아기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식 [5] JKewell 2014.03.14 4630
168 김애란 「눈물의 과학」, 연재를 중단하며 [4] 닥터슬럼프 2013.10.11 3711
167 GTA도 GTA지만 [1] 국사무쌍13면팅 2013.10.08 1269
166 지금 모니터를 보고 계신 곳은 어디신가요? [3] ageha 2013.08.11 1471
165 비스트, 크리스탈 라이트, 술버릇 [4] 칼리토 2013.07.30 2349
164 웹진 <아이즈>가 새로 창간됐네요. [1] 보람이 2013.07.15 2325
163 [연예바낭] 가족분께서 방언을 뿜어내고 계십니다 [14] 로이배티 2013.06.25 5654
162 여성의 병역 복무를 양성평등의 시각에서 봐야 할 이유? [32] 룽게 2013.06.17 2467
161 [엽편] 초능력, 영웅 그리고 연애 [5] clancy 2013.05.20 1537
160 요즘 읽은 소설들과 파리 5구의 여인 칼리토 2013.05.09 123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