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저도 요즘 감자별 잡담

2014.02.10 22:44

로이배티 조회 수:1782

- 오늘이 아니라 '요즘'인 이유는 지난 주 수, 목 잡담을 쉬었기에(...)


- 일일이 하나하나 다 쓰는 건 아니고 대충 묶어서. 

 지난 주 수요일 에피소드는 [왕유정 vs 나머지 가족의 노래방 디스전 + 긍정의 신] 이었구요. 지난 주 목요일 에피소드는 [노수동의 감옥 체험 + 철민이를 부탁해요 + 미나의 애교] 였습니다.

 주목할만한 건 이 내용들이 죄다 '그냥 웃길래요' 에피소드들이었다는 거죠. 진지하게 무게잡는 내용 하나 없이 그냥 다 웃기는 데 주력했고 그게 상당히 먹혔습니다. 덧붙여서 오늘 에피소드도 웃음에 주력했고 내일도 그럴 것 같으니 갑자기 이 시트콤에 대한 애정이 아주 커져갑니다. 하하;


 1. 이 중에서 노래방 에피소드는



 금보라의 천연덕스런 기 센 아줌마 연기 때문에 그냥 좀 피식거릴 소재가 상당히 웃겨졌다는 느낌이었네요. 매번 '비이둘기~' 에서 노래 끊기는 여진구도 귀엽구요. ㅋㅋㅋ

 근데 이 에피소드가 특히 맘에 들었던 건 드디어 이 시트콤 작가분들이 여진구에게 괜찮은 캐릭터 하나를 만들어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기 센 가족들 사이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가족의 화합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귀여운 막내 아들... 인데 이게 여진구의 풋풋함과 순진한 느낌에 아주 잘 어울려서 재미도 있고 공감도 되고 그렇네요.

 오늘 에피소드에서도 마찬가지의 역할이었고 역시 재밌었으니 이런 식의 이야기를 자주 보여줬음 합니다.


 2. 긍정의 신 에피소드는 뭐... 사실 긍정의 신 김정민 사촌 누나 이야기는 그렇게 재밌진 않았구요. 다만 그 이야기에 엮여 살짝 나오는 중년 부부들 사는 이야기는 괜찮았습니다. 

 최송현 & 김정민 에피소드들이 의외로(?) 호응이 좋다고들 하더라구요. 

 


 대략 이런 식... 의 이야기들이죠.

 더불어서 이 에피소드로 인해 크리스탈이 특별 출연할 가능성은 사라진 것 같죠.


 3. 노수동의 감옥 체험은 그냥 노주현의 원맨쇼였습니다. 그리고 '감자별'에서 노주현의 원맨쇼는 늘 재밌습니다.

 


 노주현은 정말 김병욱을 안 만났으면 이런 연기 못 보여줘서 어떻게 살았을까 싶습니다. ㅋㅋㅋㅋ


 4. 철민이 이야기도 엄청 웃겼어요. ㅋㅋ 노송의 왁스 노래 패러디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마지막에 굶주린 철민이가 똥을 먹을까 말까 내적 갈등을 겪는 부분이 아주. ㅋㅋㅋ


 5. '애교를 못 부리는 후지이 미나' 이야기는 사실 별로 재밌지는 않았는데. 한국어로 어설프게 연기할 때에 비해 역시 모국어로 자연스런 연기를 하니 배우의 매력이 확 살더라는 깨달음과. '일본 여자들의 애교는 당할 수가 없다' 라던 가족분의 소감을 남겼네요.


 - 암튼 그래서 이제 오늘 에피소드 얘길 하자면... 뭐 할 얘길 위에서 다 했습니다. -_-;;

 드디어 준혁이에게도 재밌고 귀여운 캐릭터가 생겼어요! 할렐루야.

 그리고 김정민, 최송현 부부의 이야기는 '대학살의 신' 패러디였죠. 기본 설정부터 그랬고 다즐링 차라든가, 화분의 꽃이라든가 등등. 비중이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재밌었고, 임성민과 장항준의 카메오도 반가웠습니다.


 끝. <-


+ 덤으로. 동영상 몇 개 올려본 김에 그냥



 발광머리앤 장면이나 올려 봅니다. 박하선... 잘 나갈 수 있었는데. ㅠㅜ 하이킥 박쌤 이상가는 캐릭터를 만나지를 못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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