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숲?] 미혼남과 이혼녀의 결혼

2012.03.30 16:50

가라 조회 수:6054

아래 댓글에 쓴 얘긴데.. 

써놓고 보니 좀 답답해서.. 길게 써봅니다.


후배는 아직 미혼이고, 후배의 여친은 한번 이혼을 했습니다. (거기에 아이가 하나 있구요)

후배왈.. 아이만 없어도 어떻게 될것 같은데, 아이 때문에 힘들다. 라고 합디다.


일단 저는 몇번 못 봤기 때문에 후배 여친에 대해서 자세한 평가를 내리긴 좀 어렵네요. 

후배가 이야기해주기전에는 아이가 있는 이혼녀라고는 생각도 못했구요. (이마에 써놓고 다니는 것도 아니니..)

활발하고 건강한 미인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반대를 할수도 없고.. 솔직히 머리로는 아이가 있으면 어떠랴 사람이 좋으면 되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후배네 부모님 입장에선 그게 아니겠지요.


다만 걸리는것은...

이혼사유가 전남편의 폭력이었는데요. (때리는 남편이라면 당연히 이혼해야죠.)

그런데... 전남편이나 후배 여친이나 둘다 격투기 유단자라... 한쪽이 일방적으로 맞는게 아니라 부부가 주먹다짐을 하고 싸웠다는 겁니다.

길거리에서 격투기 유단자 둘이 싸우다가 경찰에 끌려간적도 있다고...

(뭐 몇단, 뭐 몇단.. 합쳐서 몇단.. 이런 수준입니다. 후배 여친도.. 전 남편도.. 둘이 도장에서라도 만난건가..)


물론, 전남편이 원인을 제공하고, 또 먼저 폭력을 쓰기 시작했기 때문에 방어차원에서 그런것이라고 하구요.


후배가 부모님이 반대하더라도 언젠가 결혼을 하긴 할거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그냥 열심히 하란 얘기 밖에 못했는데요.

결혼경력이 있고, 아이가 있고.. 그런건 그렇다 치더라도..

주먹다짐으로 싸웠다는건 마음에 걸리네요.

후배는 운동신경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비폭력주의자라서.. 아마 둘이 싸움을 한다면 후배쪽이 일방적으로 쳐맞을 듯... ㅠ.ㅠ

꽤 오래 사귀었고.. 후배가 여친이랑 싸울때도 말로만 싸우다 보니 서로 작은 폭력이라도 오갈일은 없긴 했지만...

나중에 결국 부모님을 설득해 결혼했는데... 맞고 사는 남편이 되는거 아냐 하는 불안감이 살짝...


남자가 폭력성향이 있으면 말려야 한다는데... 이런 경우에는 말려야 하나요 응원해줘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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