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06 16:22
2일 밤 새마을 타고 고향에 갔습니다 제자리에 갔더니 어떤분이 자기 자리와 바꾸자며 특실로 안내 쿄쿄
잉? 근데 뭥미? 새마을 일반실과 특실 뭔 차이 뭐 어쨌든 한산한 특실에서 평화롭게 갈 수 있었죠
대전에서 제 대각선 앞에 엄마와 아기가 탔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저를 쳐다보는 뜨거운 눈빛
두살인지 세살인지 아직 '엄마'라고 하진 못하는 것 같은데 저를 빤히 쳐다보는겁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생전 이토록 오래 여인의 눈길을 받아본 적 없기에
'이 아저씨가 그리도 잘 생겼니 으허허허 아가 너무 아는 척 하고 싶을땐 모른 척 하고 싶단다'
혼자 아저씨 모드로 망상때리고 ㅋㅋ
너무나 당당하게 저를 쳐다보는 아가완 달리 저는 힐끔힐끔 쳐다보며 터저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의 딸자식도 저렇게 이쁜데 내 자식이면 기분이 어떨까요?
이상 이번 설연휴 유일하게 즐거웠던 기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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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좋죠 긔엽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