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013.05.05 22:14

로이배티 조회 수:3321

- 굵직한 팀들이 몰아서 컴백하면 자잘한 팀들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오히려 수다 꺼리는 줄어들죠. 그거슨 인생의 진리. 하지만 그래도 글은 또 길겠지


1. 

어쨌거나 시크릿, 티아라N4의 컴백 주간이었습니다.


1) 먼저 시크릿.


http://youtu.be/XtvoUCtaZQE


이건 타이틀곡 말고 덤(?) 무대. 오늘 인기가요입니다. 

뭐 그냥 무난한 발라드구요.



이거슨 타이틀곡 무대. 사실 뮤직비디오에도 나왔고 티저 이미지로도 나왔던 흰 원피스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이 의상이 더 낫네요.


암튼간에.

'마돈나'가 가장 유명하긴 해도 이 팀의 가장 큰 히트곡은 '샤이 보이', 그리고 그 다음이 '별빛 달빛' 입니다. 둘 다 센 곡도 아니고 섹시 컨셉도 아니었죠. 그리고 한 번에 확 꽂히는 곡이 아니라 질기게 롱런해서 히트한 곡이었다는 공통점도 있구요.

이후로 '사랑은 move', '포이즌' 이나 'talk that'이 모두 공중파 1위와도 거리가 멀었고 반응도 점점 약해지고 하니 확 뜨던 그 시절로 돌아가보자... 라는 의도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저만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노래가 한참 약합니다; '별빛 달빛'은 그래도 들으면서 꽤 괜찮다 싶은 구석이 있었는데 이 곡은 포인트를 모르겠어요;;

그래도 어쨌거나 음원 순위는 괜찮네요. 초반에 순위가 뚝 떨어졌었는데 10위권으로 다시 들어온 걸 보니 잘 하면 또 롱런 기록을 세우며 성공할 수 있을지도.


2) 티아라N4



전작들보다 반응이 확연히 안 좋긴 합니다. '롤리폴리' 이후론 나왔다 하면 기본으로 1위 먹고 시작해서 무작정 롱런이었던 팀인데 이번엔 첫 날 빼면 쭉 10위권 밖에서 20위권까지.

근데 그냥 제 생각으론 왕따 사건이나 이런 거랑 큰 관련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곡의 매력이 덜합니다; 무대도 별로 재미가 없구요.

예전 노래들도 제 취향은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곡마다 뽕끼 만발 구성지게 꽂히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리고 안무도 대략 유치한 느낌이 많았어도 그 와중에 '유치하지만 재밌어ㅋ' 이런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 노랜 그렇지가 않아요.

'롤리폴리' 이후로 쭉 같이 작업했던 신사동 호랭이가 빠지고 이번 곡은 이단 옆차기에게 받았는데... 요즘 잘 나가는 작곡가긴 하지만 암튼 이 곡은 좀.


근데 어쨌거나 이 곡도 시크릿과 비슷하게 지금은 또 상승세고 하니 두고 봐야겠죠.


+ 위의 두 팀과 지난 주에 컴백했던 포미닛까지 세 팀이 모두 요즘들어 완만하게든 격하게든 하락세를 타고 있던 팀들이죠. 그러니 지금 활동이 말하자면 재활 승부(...) 비슷한 느낌이고 그래서 더 관심을 갖고 보고 있었는데. 포미닛은 일단 한 숨 돌린 것 같구요. 시크릿은 그냥 적당해 보이고. 티아라는 위험 표시가 뜨고 있는 듯.



2.

이미 잘 활동중인 팀들 몇몇 얘기.


1) 샤이니는 활동 2주차를 맞아 라이브를 시전 중입니다.



영상은 팬들이 라이브 자부심 세우기 좋은 뮤직뱅크로. <-

역시 잘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키나 온유처럼 좀 더 안정된 보컬을 냅두고 왜 종현군의 빈 자리를 태민으로 채웠을까... 했었는데 음색이 가장 어울리네요.

근데 여기서 좀 뻘소리를 덧붙이자면, 전 태민군이 원래 노래를 아주 잘 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팬들의 '우왕 태민이 라이브 완전 늘었어! ㅠㅜ'라는 반응에 살짝 당황을...;


하긴 뭐 카덕인 제가 작년에 강지영 라이브 팍팍 는다고 감격하고 있었지만 어차피 팬 아닌 사람들 입장에선 알 수 없는 것이니. 하하;;


2) 오랜만에 매우 잘 나가고 있는 포미닛 무대도 그냥 올려봅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이제 이 팀은 좀 어렵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소심하게 고백해 봅니다. (쿨럭;)

그런데 지금 로이킴, 싸이, 조용필, 악동 뮤지션, 시크릿, 케이윌, 다비치의 틈바구니에서 1~3위 사이를 유지하며 굳건히 버티고 있단 말이죠.

이 추세를 조금만 더 유지한다면 '뮤직' 이후 처음으로 (이후로 1위한 게 있는지 정확힌 모르겠지만, 이게 맞다면 거의 4년만입니다) 공중파에서 1위 먹을 수도 있겠어요.

요즘들어 현아 말고도 허가윤이나 막내 권소현도 좀 띄우려고 애를 쓰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만 잘 풀린다면 장수 인기 그룹이 되는 것도 어렵지 않을 듯.


3) 그리고 박재범군도



지난 주 내내 안 보이더니 이번 주엔 또 공중파를 돌며 활동을 했군요.

좋습니다. 팬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공중파 음악 무대는 좀 많이 나와줬음 좋겠어요.



3.

이번 주에 활동을 재개한 팀들 중 신인이나 듣보 그룹은 딱히 얘기할 만한 팀이 이 팀 밖에 없어요.


헬로 비너스.



노래는 크게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가운데 '캐논 변주곡을 활용해 만든 대중 가요를 다 모으면 도대체 몇 곡이나 될까' 라는 호기심이 들...;

원래 다들 이쁜 팀이긴 한데 이번엔 막내 비주얼이 많이 발전(?)한 것 같아 눈길이 갑니다.


근데 이 팀은 보면 볼 때마다 윤조('쟤 좀 제시카 스타일인데?' 싶은 애가 있다면 바로 그 분;)라는 멤버 때문에 괜히 좀 웃음이 납니다.

데뷔 때 부상으로 빠졌다가 한참 후에 합류할 때 무슨 비밀 병기라도 되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성악 전공했다고도 하구요) 의외로 비중도 그리 크지 않고 파트도 쉬운 파트만;;


+ 그리고 이 팀의 소속사 플레디스에선 올해 무려 17인조 남자 아이돌을 데뷔 시킨다죠. 뉴이스트는 어쩌려고

아니 뭐...

알아서 잘 하겠죠;;;;



4.

이젠 그냥 잡담 파트.

- 내일은 이효리, 2PM, B1A4 그리고 UV(...)의 신곡이 발표된다고 합니다. 이효리와 2PM은 타이틀곡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음원 순위 경쟁이 재밌어지겠다 싶구요.

- 인피니트는 이번 주에 어디 갔나요. (라고 적으면 '그걸 니가 모르면 누가 알아'라는 답이 올 것 같긴 한데;) 지난 주에 막방이란 얘기 없었던 것 같았는데 갑자기 사라졌네요;;

- 비투비는 이번 주에 다시 음악 방송에 나타났더군요. 근데 또 쭉 다 돈 것도 아니고 몇 군데만. 이 팀 뭔가 서러워요(...)

- 그러고보니 큐브에서도 신인 걸그룹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이미 지난 주에 양요섭과 작업한 디지털 싱글을 내놓았는데, 노랜 안 들어봐서 모르겠지만(쿨럭;) 큐브가 좀 무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포미닛이 연차가 오래되고 하니 후배 그룹 하나 키우는 건 괜찮지만... 뭐, 알아서 잘 하겠죠;;

- 한동안 잊고 지냈던 제 편애 그룹 스피카가 어제 '불후의 명곡2'에 나왔더라구요. 노래 잘 했는데... 영상은 잘려서 어쩔 수 없이 생략합니다. orz


하지만.


이미디오 플레이어를 깔고 계신 분들은 위의 짤로 부분이나마 보실 수 있습니다. (집요해;;;)



5.

마지막 편애질은.



음악 방송은 없었어도 주간 아이돌엔 또 다시 나와버리고야만 인피니트. ㅋ 

이 프로는 진짜 인피니트 & 큐브 아이돌들과 무슨 뒷거래라도 있는 건지(...)

게다가 2주 분량입니다. 이번 주도 기대하구요.


마무리는






자칭 여신님의 드라마 출연 캡쳐입니다.

별로 남자로는 보이지 않지만 뭐 어떻습니까. 예쁘면 되는 거죠. 네. <-



6.

그러고보니 지난 주엔 유튜브 영상을 링크로만 올렸었죠. 글을 다 적은 후에야 기억을...;

귀찮아서 그냥 냅두렵니다. -_-;


그래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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