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타인의 이타심을 이끌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은 경제적으로 무능해도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그럭저럭 먹고 살죠.

 

* 구글에다가 피해자 코스프레 라고 쳐보면, 주로 정치적인 인사에 대한 비난글로 검색되더군요. 노무현에서 이정희를 거쳐 박근혜까지.

 

이처럼 타인의 이타심을 이끌어내는데 능한 사람들은 대개 사람 심리를 조종하는 아주 능숙합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처지에 대한 동정을 쉽게 받아낸다는 것이죠.

 

물론 이런 이타심을 이끌어 내는 데에는 '거짓말'이 필수적으로 동원되죠.

 

그리고 세상에는 아주아주 이타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으로 자신이 행복해지는 사람들입니다. 타인의 이타심을 쉽게 받아내는 사람들에게 이런 이타적인 인물들은 아주 좋은 숙주가 되어주죠.

 

이런 인물들에 대한 좋은 사례가 근자에 있었는데, 바로 인천모자살인사건이죠. 소설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는 다면 기시 유스케의 검은집에서 사이코패스 아내에게 양팔이 잘려나가는 남편이 있겠죠.

 

하지만 검은집의 사이코패스 아내와 인천모자살인사건에서 차남 아내와는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인천모자살인사건의 차남 아내는 인권위에 진정하고 자살하면서까지 자신이 피해자인양 처신했다는 점이죠.

 

* , 검은집의 사이코패스 아내는 이명박으로 이해하고, 인천모자살인사건의 차남 아내는 박근혜로 인식하면 바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타인의 이타심을 쉽게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피해자인양' 처신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그것이 주변 사람들로 부터 공감을 이끌어내기가 쉽죠.

자신이 남편 폭력, 혹은 무관심의 희생양인양, 아버지의 성추행의 희생양인양, 부모의 잘못된 교육의 희생양인양...불운한 역사의 희생양인양....

이런 피해자 코스프레는 대개 여성쪽에서 써먹는 방법입니다. 남성은 아무래도 여성보다는 주변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어내기가 힘들죠.

 

인천모자살인사건의 차남 아내처럼 범죄 수준까지 도달하지는 않더라도, 이런 피해자 코스프레에 능한 사람과 같이 살다보면 어느 순간 삶이 황폐화 되어버립니다. 이런 피해자 코스프레에 능한 사람들은 극히 이기적이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삶을 살면서도, 모르는 남들에게는 자신이 불쌍하게 보이게 만드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무엇보다 피해자 코스프레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가해자가 필요한데 자신의 남편, 부모, 형제, 동료, 이웃 등등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죠.


* ‘참 나쁜 대통령

 

나아가 숙주들을 오히려 죄책감을 가지고 숙주 자신을 탓하게 만들어버려 자신을 버리지 못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이런 피해자 코스프레측에서 가장 꺼리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진정으로 '나쁜 사람'입니다. 타인의 감정에 둔감하고 극히 이기적인 인물이라 어떻게 해도 자신이 이용해 먹을 수 없는, 즉 사이코패스입니다. 한국의 어르신들이 왜 박근혜를 불쌍하게 바라보는가, 왜 박근혜는 이명박에게 질 수 밖에 없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이 여기에서 나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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