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카페를 갔어요.

2013.05.29 15:28

닥호 조회 수:3322

홍대에 있는 마루위의 고양이 라는 곳입니다. 제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12시에 영업 시작하신다고 합니다.

 

고양이 카페를 한번도 가본 적도 없어서 다른 곳과 비교해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의 고양이들은 하나같이 주인 아주머니께서 모란시장에서 고양이 소주가 되기 전에 구출해온 녀석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초점도 안 맞는 가게 사진입니다. 가게는 아담한 모습으로 2층도 있다고 하던데 (2층에서 보드게임도 할 수 있음) 제가 갔을 때는 공사 중이라서 올라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입니다. 구출된 지 이제 5일정도 지났을까 한다더군요.

 

 

제가 갔을 때는 다들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매일 작성하고 계신다는 가게일지입니다.

 

 

 

고양이 화장실에 있는 치즈냥. 이 고양이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데다가 큰 고양이들이 하도 괴롭혀대서 맨날 움츠려지낸대요. 제가 가게를 나갈때까지도 안나오더군요.

 

 

 

제가 카페를 들어올 때부터 활발히 활동 중이던 페르시안 고양이 모모. 눈 색깔이 오드아이더군요. 저랑 꽤 재밌게 놀았습니다.

 

 

 

이 분의 이름은 토토입니다. 저는 고양이를 가까이 한 적이 없어서 이렇게 큰 고양이를 처음 봤네요. 근데 쓰다듬었더니 자꾸 가슴팍을 머리로 꾹꾹 눌러대더군요.

 

고양이... 참 부드럽더군요.

 

 

 

토토와 첫 접촉.

 

 카페에서 파는 메뉴 중에 벚꽃 에이드와 장미에이드라는 것도 있더군요. 가격은 모든 메뉴가 균일하게 8천원.

 

고양이들이 구출된 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다들 야윈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새끼 고양이들 중 치즈냥이 아닌 애들은 아직도 밥을 안먹고 있어서 걱정이 크시더군요.

 

참고로 맨 위의 사진에 보이는 캣타워의 맨 위층에 있는 고양이는 아마 얼룩냥인 것 같은 데 제가 갈때까지도 안내려와서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고양이들... 부디 잘 지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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