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미의 클래식 기타음악 연주들에 대해서 하나 썼는데, 그러다 보니 오랫동안 안듣고 안치던 클래식 기타 음악들이 생각나서 생각나는대로 쭉 써보려고요. 

http://djuna.cine21.com/xe/?mid=board&page=4&document_srl=3314498


클래식 기타의 직접적인 전신은 비후엘라(Vihuela)라는 악기로 알려져 있는데요. 16세기에 활발하게 비후엘라 음악들이 작곡되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 그중 아마 지금까지 가장 잘 알려진작곡가는 알론소 데 무다라(Alonso de Mudarra)일거에요. 무엇보다도 그의 곡 Fantasia X가 기타 및 류트, 비후엘라로 작곡된 바로크 이전 음악을 발굴했던 줄리언 브림(Julian Bream)의 녹음등으로 알려졌기 때문일거에요. 


유투브에서 줄리언 브림의 비후엘라 연주를 찾을 수 있네요. 

 


16세기의 영국의 류트 작곡자이자 류트주자였던 존 다울랜드(John Dowland)의 곡들도 인기있는 레파토리에요.


역시 줄리언 브림이 류트곡들을 발굴하면서 류트와 클래식기타 연주곡의 레파토리가 되었죠. 




존 다울랜드의 곡들은 클래식 기타로도 편곡되어 많이 연주되요.



스팅은 존 다울랜드의 음악을 너무도 좋아했다지요. 결국 2006년에는 류트 연주자인 에딘 카라마조프(Edin Karamazov)와 함께 존 다울랜드의 노래들을 도이치그라마폰에서 녹음하기도 했어요. 



17세기가 되면 스페인에 기타를 위한 작곡을 하는 작곡자들이 늘어났지요. 대표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작곡가는 가스파르 산ㅈ(Gaspar Sanz)에요. 가스파르의 산스의 음악을 모티브로 나중에 호아킨 로드리고가 기타협주곡을 작곡하기도 하지요. 가장 잘 알려진 곡은 아마도 카나리오스 일 거에요. 


보통은 세고비아가 편곡한 이 버전이 잘 알려져 있어요. 호주의 존 윌리엄스의 연주에요.



하지만 저는 나르시소 예페스가 편곡한 이 버전을 더 좋아해요. 이게 원래 춤곡으로 쓰여진 건데, 좀 더 리듬감이 있게 편곡되었지요. 



실제로 예페스는 가스파르 산스의 곡을 배경으로 댄서와 함께하는 공연도 보여주었네요.



이 연주는 바로크시대의 기타로 연주하는 카나리오스에요. 



바하(John Sebastian Bach)는 류트곡을 몇 개 남겼어요. 하지만 그 외의 바하의 많은 곡들은 클래식 기타로 편곡되어 연주되지요.

우선 바하의 류트 모음곡을 들어보지요.  스웨덴 출신의 기타리스트 외란 죌셔(Goeran Soellscher)의 연주로 들어봐요.

두 개로 나뉘어져 있네요.


바흐의 첼로모음곡이나 바이올린 모음곡의 대부분도 클래식 기타로 편곡되어 연주되어요. 그 중에 바이올린 모음곡의 Chacconne는 저 개인적으로는 기타 연주가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바이올린 연주를 좋아하시겠지요. 존 윌리엄스의 연주가 유투브에 있네요. 


이것도 두개로 나뉘어져 있어요. 


비발디(Antonio Vivaldi)와 스카를랏티(Domenico Scarlatti)의 곡들도 기타로 편곡되어 즐겨 연주되고 합니다. 

스페인 플라멩코 기타의 로열 패밀리 로메로 집안의 앙헬로메로가 연주하는 스카를랏티의 소나타에요

 


이 비발디의 만돌린 협주곡은 기타로도 많이 연주되는데, 그냥 만돌린 연주를 듣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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