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로 3D상영이 흥한 이후로는

극장(특히 멀티체인)들이 3D 상영이 가능한 영화는 거의 90%이상 3D로 개봉하고,

2D 상영은 서울을 기준으로 체인마다 잘해야 한두곳 정도밖에 하는데가 없는데,

저로선 이게 참 불만입니다.


3D영화를 좋아하고 자시고를 떠나서 아예 볼 수가 없는 형편이거든요.

양안 시력이 워낙에 차이가 심해서 거의 오른쪽 눈밖에 안쓰다보니 사시까지 생겨서

3D영화에서 전혀 입체감을 못느낍니다.

그냥 영화를 되게 어둡게 보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그냥 일반 영화랑 같은 가격이래두 보기 싫을 정도라서 말이죠..


그래서 무조건 2D상영만 찾는데

그래도 아바타때까지는 2D/3D가 거의 반반씩이었는데,

(워낙에 대흥행작이라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는 2D상영을 찾기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특히나 저희집 앞엔 멀티플렉스가 두곳이나 있는데

양쪽다 3D상영은 두세개관씩 잡으면서 2D상영은 교차상영으로 조차 안틀더군요.

결국 그래서 드래곤 길들이기나 슈렉은 포기했는데

다음주에 개봉할 토이스토리3는 절대 포기하기 힘든 영화라 벌써 부터 걱정입니다.


일단은 지금 상황에서 찾아본 결과는 코엑스메박에서 제가 절대 볼 수 없는 시간에 딱 한차례 상영이 있네요.

다음주 초나 되야 제대로 예매가 풀리니 그때까지 상황을 봐야겠지만 벌써부터 느낌이 안좋습니다.

제발 자막이든 더빙이든 차로 30분 내로 갈 수 있는 곳에 2D상영하는 극장이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번만큼은 아무리 멀리있대도 여행을 각오해서라도 어떻게든 볼 생각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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