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독서를 끝내고 프라하의 묘지 마지막이 왜 그런가는 대충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시모니니 같은 작자의 불멸성이라도 강조하고 싶었던가 했지요.


그래서 결국 시모니니는 어떻게 됐단 말인가하는 궁금증은 없습니다만. 이야기 시작할 때 화자의 정체에 신경 쓰게 만들어놨더란 말입니다.

읽다가 놨다가를 몇 달간 반복하면서 다 읽었는데 아무리 되짚어봐도 시모니니의 세번째 인격일 줄 알았던 화자의 정체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이 끝나요.


이거 사실은 충분히 암시를 했거나 대놓고 나왔는데 제가 놓친 건가요? 아니면 진짜로 시침 뚝떼고 마무리지은 건가요?

전자책으로 읽었더니 제대로 찾아보기 힘들어 질문 올립니다.


프라하의 묘지 읽어본 분들, 화자가 누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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