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쫌된 박시후 목격담

2011.02.10 03:28

귀찮카카포 조회 수:6757

저 아래 책상에 엎드려자는 공익 강동원 얘기를 보니 전혀 관심없던 연예인인데도 갑자기 급호감상승 되는군요.


그래서 저도 연예인 목격담이나 풀어볼까 합니다.

실은 예전부터 제대로 된 바낭성 글 써보고 싶었는데 어느 선까지 해야 바낭인지...

바낭을 해줘야 진정한 듀게인 인증 아닙니까!!


하여간에 제작년 여름쯤이었던것 같은데 한국미주노선을 탈때 (가는거였는지 오는거였는지는 생각안남)

그때 아버지가 평생모은 마일리지로 엄마와 함께 비지니스석을 탄다고 좋아라 하며 짐을 푸는데

쪼금 앞 자리에 혼자 얼굴이 자체 반사판 단 것처럼 뽀얗게 빛나고 키가 꽤 훤칠하여

누가봐도 보통사람이 아닌 듯 보이는 한 남자가 좌석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모자도 딱 연예인 인증모자같은 그 헌팅캡 비스무리하게 생긴 것. 하여간 얼굴 선과 피부가 

여자들 울고가게 좋고(나도 한 피부하는데 그 앞에선 부끄러웠음) 뭔가 남다르더군요.


근데 그 때 저는 박시후라는 탤런트가 있다는 것도 몰랐기에 단지 나의 미남레이더망에 걸린

저 사람이 참 훈훈하게 생겼구나하며 흘끔흘끔 보고 있었는데 옆에 앉은 엄마가

쟤 누군것 같다! 그러면서 얘기하시더군요.


우리 엄마 나이들면서 원시가 온 후로는 티비 시청시간에 늘어서 왠만한 연예인 다 꿰고 계십니다.

빅뱅 멤버 이름까지 거의 다 아시더군요. (난 빅뱅하면 꽃사슴 셸든 생각밖에 안나는데)

닉쿤이란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것도 엄마덕에 알았음.


하여간 엄마가 그 박시후란 사람이 어디나왔고 무슨 역을 했고 하면서 자동검색창처럼 얘기해주시는데

그 중 단 하나도 본게 없어서 별 소용은 없었지만, 누군지도 모르고 봤는데 저 정도 광채가 나는 인간이

진짜로 있구나, 역시 연예인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보다 라고 생각했죠.


근데 집에와서 티비에 나오는 걸 보니 오히려 실물로 본 포스가 너무 사라져서 깜짝 놀랬습니다.

의외로 화면빨이 안 받는다고 해야하나, 피부는 여전히 좋아보이지만 그외에

꽃미남처럼 날렵한 선 이런게 사라지고, 눈도 너무 작아보이더군요. 

실제로 보면 눈이 작다는 인상은 전혀 안들고 그냥 다 잘생겼다라는 생각밖에 안들던데.

그리고 무엇보다 선이 고왔는데 화면에 잡히면 1.5배로 보인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그걸보니 나의 오래된 꿈, 소지섭 실물보기를 하면 과연 얼마나 더 후덜덜한 느낌일까 무척 

기대가 됨과 동시에, 옛날 마포구청 일할때 한 번 가볼껄 몹시 후회가 됩니다.

(그때 마포 사시던 우리 이모는 일보러 가셨다가 무심하고 시크하게 목격하고 오셨다는데 으흑 부러워)


근데 예전엔 소지섭이 가슴이 쿵 내려앉게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어쩐지...여전히 잘 생겼지만 웃깁니다.  각잡고 있는 사진만 봐도 풋 하고 웃음이 나오는게

내가 늙어서 그런가, 그 얼굴이 코믹하게 보일날이 올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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