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014.03.02 23:10

로이배티 조회 수:3111

1.

동방신기가 신곡으로 활동 중입니다.



저번 활동곡의 연장선상같은 느낌이 여러모로 강하네요. 가볍고 흥겨운 곡 분위기라든가 '상대적으로' 힘을 덜 준 무대라든가.

근데 사실 전 백댄서만 눈에 들어오... (쿨럭;)

동방신기가 이렇게 여자 백댄서를 동반해서 했던 방송 무대가 또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암튼 좀 신선하네요.

그리고 잘 보면 댄서분들이 동방신기 멤버들과 비슷한 동작의 안무들을 소화하는데 참 잘 합니다. 물론 예쁘기도 하구요. <-


...왜 백댄서 얘기만 잔뜩;;


2.

씨엔블루도 컴백을.



하필 소녀시대와 2ne1이 신곡을 발표하고 동방신기가 컴백 활동을 시작하며 정기고&소유의 '썸' 같은 대박 히트곡이나 '별에서 온 그대' OST들이 차트 상위권에 고정되어 롱런하는 와중에 컴백을 해 버리는 바람에 팀의 네임 밸류에 비해 크게 주목을 못 받는 느낌이네요;

노래는 정용화 자작곡이라는데 뭐 괜찮네요. 최소한 맨날 비슷비슷하던 김도훈 노래들보단 훨씬 낫습니다. 그간 내놓은 히트곡들로 쌓은 인지도와 신뢰도가 있어서 그런지 위에서 적은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도 차트 상위권에서 선전하고 있구요.

사실 남자 아이돌 그룹들 중에 이 팀만한 음원 흥행 보증 수표도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이젠 본인들도 많이 컸고 회사도 많이 컸다는 걸 증명하듯이 컴백 스페셜 프로를 공중파에서 방영하기까지! ㅋㅋ 오늘 밤 열두시 십오분인가 그렇다네요. sbs에서요.


3.

넬이 새 음반을 내고 활동 중입니다만.



뮤직비디오가 맘에 들어서 어차피 핸드 씽크에 볼품 없는 음악 방송 무대 대신 뮤직비디오를 올려봅니다.

이 밴드의 노래들 중엔 'Stay'를 많이 좋아했었는데 이 곡도 살짝 그런 삘이라서 맘에 들어요.

그리고 뭣보다 뮤직비디오가 좀 신선한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한국 메이져 기획사에서 나온 뮤직비디오답지 않게(?) 돈 크게 안 들이면서 아이디어와 이미지로 승부하는... 뭐 그런 생각이긴 한데 한국 뮤직비디오 바닥이 뭔가 좀 신선하다 싶으면 다들 표절시비가 붙고 그러는지라;;

암튼 맘에 든다구요. <-


4.

JYP의 꼬꼬마들 got7이 아직도 방송에 나오길래 활동 참 길게 한다 싶었는데.



후속곡이더라구요. ㅋㅋ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를 실천하는 활동 같은 느낌이네요.

안무도 (데뷔곡 무대에 비해) 술렁술렁하면서 미소와 애교와 팬서비스 위주로 팬들에게 봉사하는. ㅋ

미쓰에이, 선미가 이트라이브와 용감한 형제의 노래로 활동하는 가운데 (생각해보니 15&랑 백아연도 박진영 노랜 아니었죠) 투피엠과 이 팀은 계속 박진영 노래로 활동하는 걸 보면 괜한 호기심이 생깁니다. 회사 안에서 성별로 노래를 나눠 주나(...)


5.

이 주의 1위는 엠카, 뮤직뱅크, 음악중심까지는 정기고&소유가 지난 주에 이어서 받았구요. 인기가요 하나만



선미가 드디어(?) 받았습니다. 축하!!!

선미가 원더걸스 멤버로 활동했던 게 아마 '노바디' 까지니까 5년만에 해 보는 1위네요. 게다가 솔로로 말이죠.

JYP의 무대 구성이나 안무도 괜찮았지만 역시나 용감한 형제가 또 해냈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ㅋ 얼마 전 첫 1위 먹은 AOA 노래도 용감한 형제였으니 진정 용감한 형제는 한국 걸그룹계의 화타라고 불러줘야;


6.

이 주의 듣보들은 숫자가 좀 됩니다. 퀄리티와는 상관 없이 <-


1) 사람들이 농담삼아 국내 모 대형 연예 커뮤니티 공식 걸그룹이라고 부르는 '베스티'의 신곡입니다.



이 팀은 볼 때마다 EXID는 요즘 뭐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팀의 보컬 + 비주얼 + 그냥 멤버(?) 요렇게 빠져나와 만들어진 팀이라.

암튼 멤버 넷 중에 메인 보컬 유지라는 멤버가 노래도 괜찮게 하고 캐릭터도 좀 개성이 있어서 눈길이 가고. 또 혜령이라는 비주얼 담당 멤버가 꽤 예쁜 편인지라 컴백하면 일단 무대는 보게 되네요. 이번엔 노래도 썩 괜찮게 받은 듯... 한데 과연 어디까지 클 수 있을지는.


2) 그러고보니 제가 나름대로 핫이슈였던 스텔라 무대 얘긴 한 적이 없군요.

 


위 영상은 딱 컴백 주의 케이블 프로 무대라 노출도 강하고 안무도 많이 야합니다만. 첫 주만 저렇게 하고 바로 양순해져서 요즘 무대는 그냥 적당한 섹시 컨셉의 흔한 걸그룹 정도에요. 그러니까 애초에 뮤직비디오와 첫 주 무대만 눈 딱 감고 세게 해서 화제부터 끌고 보자... 는 기획이었던 거죠.

뭐 기획이 기획이니만큼 욕은 작살나게 먹었고 팬이란 건 생겼는지 어쨌는지 모르겠구요. 얼핏 생각하면 자폭 내지는 자학성 기획 같지만 그게 이 팀의 절박한 사정-_-을 생각하면 뭐 결과적으로 자폭이나 자학은 아니었다고 봐요. 인지도, 인기, 존재감이 말 그대로 '제로'였던 팀이었던지라 이렇게 사람들 관심이라도 한 번 끌어봤으면 성공한 거죠 뭐. 다만 중요한 건 그렇게 관심을 끌었을 때 소수라도 팬을 좀 키워야 하는데 그건 결국 실패인 듯 해서. orz

솔직히 그냥 안쓰럽습니다. 멤버들 비주얼을 보나 무대를 보나 회사 기획력을 보나 그냥 힘들어 보여요 이 팀은.


3) 코어 기획사의 유일한 남성 아이돌 그룹 스피드도 신곡을 내고 활동 중입니다.



갑자기 곡과 무대 스타일이 확 바뀌어서 깜짝 놀랐네요. 원래는 코어 전통의 뽕끼 만발 댄스곡을 밀던 팀이었는데 갑자기 블락비가. <-

리더 태운(맨 처음에 랩 하는 멤버입니다)이 블락비 지코의 형으로 유명(?)한데 이번 앨범 곡들을 직접 쓰고 프로듀싱까지 했다는군요.

형제라서 음악 스타일도 비슷한 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암튼 이전 무대들보단 확실히 뭔가 있어 보이긴 하는데 '그 쪽 길엔 블락비가 있으니 피해가세요' 라고 말해주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안타깝네요. (쿨럭;)


4) 가뜩이나 크레용팝 소속사인데다가 팀 이름 때문에 데뷔 전부터 조롱거리였던 '가물치'도 후속곡 활동 중이구요.



MR에 맞춰 '빠빠빠' 가사로 따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은 곡에 코믹 코드를 얹은 안무로 대놓고 남자 크레용팝으로 밀었던 데뷔곡과는 달리 그냥 멀쩡한 남자 아이돌 노래에 남자 아이돌 무대로 승부하고 있습니다만. 

어렵겠어요.

소감 끝입니다. <-


7.

아무 맥락도 이유도 없이 그냥 



스피카에 관심 좀 가져 주세요 엉엉엉. <-

가끔 이런 라이브 무대를 보면 볼 때마다 박주현이 '생각보다' 노래를 참 잘하고 목소리도 좋아서 새삼 놀라곤 합니다.

누군지 모르시겠죠. 네. 가운데 서 있는 분입니다. 원래 팀 내 포지션이 래퍼거든요. ㅋ


8.

카라는 뭐 떡밥이 없어요. 팀 단위 떡밥이야 없는 게 당연하지만 나머지 멤버들도 딱히 별다른 일이;

그래서



요즘 하고 있는 한승연 드라마입니다.

한 회에 무려 10분짜리 드라마라 1주일 분량이 20분이에요. ㅋㅋㅋ

그냥 한승연 예뻐하시는 분들 보시라고(...)


9.

인피니트는 



4월 컴백이라고 합니다. ㅋ

3월에 우현-키 유닛 활동이 있을 거고 4월에 팀 전체 컴백에 인피니트H와 명수-성열-성종 유닛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올 한 해도 돌돌돌돌 멧돌에 갈리는 일정 확정이네요. 건강 잘 챙기거라 이것들아. ㅋㅋㅋ


그리고 그 와중에 엠넷 예능 '디스 이즈 인피니트'는



회를 거듭할 수록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ㅋㅋ

1, 2회는 팬들용이라고 생각했고 3회는 팬 아니어도 그럭저럭 볼만하겠다 싶었는데 4회는 그냥 재밌었어요.

역시 아이돌 예능은 서로 까대고 놀려야 제 맛인 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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