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바낭..

2010.08.03 10:40

서리* 조회 수:1585

1. 오랫만에 집에서 커피를 마셔보고자 얼마남지 않은 커피를 그라인더에 넣고 스윗치를 돌렸습니다.

    어라, 원래보다 빨리갈리네요. 알고보니, 너무 굵게 세팅을 해놓고 갈아버렸습니다..

    아.. 마지막 커피였는데... 눈물을 머금고 에스프레소 머신에 넣고 뽑아놓으니 마치 보리차의 맛이 나는군요.

    얼음을 잔뜩 재워가지고 그렇게 마시니.. 뭐 먹을만은 해요.

    커피를 볶아야하는데, 여름이니까 생각만해도 더워지는 일은 하기가 싫어요. 

    집옆에 다방이라도 있으면, 배달이라도 해달라고픈 심정입니다.



2. 에어컨 없이는 잘 수 없는 날씨의 연속이죠.

    얼마전에 사서 달은 싸구려 에어컨은 제습기능, 절전기능따윈 없군요. 

    심지어 알아서 시간 조절해주는 뭐 그런 좋은 기능 역시 애초에 고려되지 않은 녀석이 분명하네요.

    하지만, 시원하긴 하니 다행입니다.

    

    데탑을 켜서 스타크래프트 2 싱글을 좀 해볼까 싶은데, 전기세 때문에 참으려구요.

    사실 전기세는 둘째치고, 보일러 기능이 있는 컴퓨터라서 근처에 가기가 싫으네요.

     


3. 지산 락페 후기를 읽다 전 엘레가든의 보컬인 다케시가 결성한 그룹이 The Hiatus 인걸 뒤늦게 알고는 지금 듣구 있는데, 괜찮네요. 여름엔 역시 시원한 음악들이...


4. 베란다에 걸려있는 빨래들이 보기 싫어 막 개켜서 정리해두고는, 새롭게 빨래를 돌리고 있습니다. 

    첫 취업할 때 부모님께 졸라 구입한 드럼세탁기... 라.. (그러고 보면 별걸 다 가지고 싶었군요...벌써 5년된 드럼세탁기) 

   제가 좋아하는 세탁기???? 인데 아직 외관도 새것같고, 쓸만합니다. 

   다만 탈수때는 로켓이 날아가죠.


    베란다에 유리창에다가 문득 뭐라고 하죠? 워터매직? 그런걸로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라는 충동이 드네요.

    사실 지난주에 시도하려고 영풍문고 문구코너에서 머뭇거렸다가 에이.. 하고 돌아왔는데..

    허전한걸 보니, 또 의욕이 꿈틀꿈틀.. 

    그린다면 어여쁜 아가씨를 그려야지..


5. 카드값 폭등으로 인해 모든 부분에서 긴축재정상태로 돌입했습니다.

     아래아래 보니 하루에 몇끼먹냐고 게시물이 있던데 전 이제..

     살 수 있을 정도만, 먹어야할지 몰라요.. 


6. 울산하늘은 좀 흐리네요. 어제도 소나기가 내리고 좀 시원해지더니, 또 비가 뿌릴 기세..

    시원해지면 에어컨을 끌 수 있을까요? 아마 에어컨은 계속 켜 있지 않을까..

    사람 마음은 간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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