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토니안이 제대해서 여기저기 예능에서 기웃기웃 거리고 있더군요. 뜨형엔 고정이 됬고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토니안이 나온 예능을 최초로 본게 무릎팍도사였어요......그가 데뷔한지 15년이 다되었지만 저는 그동안 에쵸티를 포함 토니안이 나온 예능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아니 아예 티비를 안봤거든요...제가 티비 예능프로를 보게 된건 걸그룹을 좋아하게 된 작년부터였고... 그 사이 천생연분이니 엑스맨이니

  하는 예능은 단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그가 그동안 뭐했는지도 몰라요.....그리고 좀 더 거슬러 올라가서 에쵸티가 한창일때 저는 소위 락덕후 중고생이었고. 그들을 정말

  바퀴벌레 처럼 혐오했어요. 아니 사실 그렇게 싫어한것도 아니고 그냥 말그대로 벌레보듯 으으 지지.... 뭐 거의 이런 식으로 봤었어요.

 

 하지만 어쨌든 에쵸티가 참 대단하긴 대단했어요. 그들에 무관심하고 제 관심사에만 푹 빠져 있었던 10대시절이었도 눈귀를 막고사는게 아닌이상 그들의 대단했던 시절

 은 저도 다 기억해요. 서태지 이후에 서태지만한 영향력을 가진 뮤지션이 안나온것처럼 에쵸리 이후에 에쵸리만한 아이돌은 없는거 같아요,(실력말구 인기요.)

 저는 청와대 근처의 전통과 역사의 경모 고등학교를 다녔었는데 지리적 위치땜에 학교끝나고 교보문고 핫트랙스를 자주 갔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전설의 레전드로 화자

 되는데 에쵸리 세종문화회관 콘서트의 진풍경을 직접 눈으로 체험할수 있었어요. 아수라장이었거든요.....아무튼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그런데 몇달전에 무릎팍에 나왔던 강타나.... 최근에 얼굴 디미는 토니안이나.....왜이렇게 반가운겁니까!!!!  저는 이들의 팬도 아니요 그렇다고 안티도 아니요.... 단지 바퀴

 벌레 하루살이보듯 하찮은 존재들이었는데..... 엄청 반갑더군요. 그리고 왠지 모를 격한 호감. 어제 토니안이 뜨형에 나와서 한참 어린 이기광한테 굴욕의 굴욕을 당할때

 너무 즐거우면서도 귀엽기도 하고 아무튼 복합적인 감정이...... 이런게 바로 추억의 힘인가 싶어요. 좋아하지도 않았었는데 단지 그 시절을 공유하고 그 시절에 10대를 통과

 햇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에게 이상한 노스탤지어를 느끼는거죠......

 

 강타가 아마 멤버들 다 제대하면 에쵸리재결합을 진지하게 고려해보겠다고 몇번이나 밝힌적이 있는거 같은데요.... 솔직히 저는 정말 이들이 재결합해서 캔디든 뭐든

 부르는거 보고싶어요. 보면 엄청 뿌듯할거같아요.....

 

  팬도 아니고 심지어 남자인 제가 이정돈데.... 당시에 격한 빠순질을 하셧던 분들은 오죽할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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