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크릿가든'에 대한 궁금증

2010.11.14 00:32

darko 조회 수:3892

 

시크릿 가든은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기사만 봐도 반응이 꽤 괜찮고, 현빈과 하지원에 대한 일시적인 대중적 호감도가 올라가는 중이던데

그걸보고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저씨를 예로 들자면, 영화 아저씨를 보고 나면 사람들은 영화 속 원빈에게 반하면서 동시에 배우 원빈까지 좋아하게 돼잖아요

물론 그 좋아하게 되는 과정에는 가상과 실제의 혼돈이 섞여있구요.

 

그렇다면 시크릿 가든에 그 과정을 옮겨온다면-

하지원과 몸이 바뀐 현빈(그러니까 캐릭터 상으로는 하지원)을 연기하는 현빈(실제 배우)

현빈과 몸이 바뀐 하지원(캐릭터 상으로는 현빈)를 연기하는 하지원(실제 배우)-

 

을 보고 시청자들이 매력이나 호감을 느낀다면... 그 대상은 무엇일까요? 그게 어떤 느낌일 지... 

도무지 잘 상상이 안가요. 현빈과 몸이 바뀐 하지원이 매력적인데 사실 그건 현빈이고 그럼 실제 배우 현빈이 좋아지기도 할까?? 하는.

 

 

시뮬라시옹과 관련된 좀 더 철학적인 접근을 해보고 싶은데 좀 오버같고 귀찮기도 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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