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은 저번 울버린님이 관련 글을 올려주셔서 생각난 '불신지옥'이구요

또 다른 한편은 '야곱의 사다리'입니다.

그리고 'REC' 도 천장에서 다락방 문이 덜컥 떨어져 열리는 데에선 정말 정말 너무 너무 무섭고 등골이 오싹하다는 걸

제대로 느끼게 해준 영화였고요. (극장에 등받이가 있는데도 등이 너무 허전하게 느껴져서 잔뜩 움추리고 봤어요;)

뭔가 적고보니 더 있을 거 같은데 막상 적고보니 조금 아쉽네요.

 

무서웠던 공포영화를 묻는 글이 듀게에 몇번 올라왔던 것 같은데

항상 이런 질문을 막상 맞딱드리면 생각이 잘 안나더라고요.

 

전 고문하는 거나 고어류는 딱 질색이지만 영화에 다른 재미가 있다면

잔인한 장면도 볼 건 다 보긴 합니다. 그리고 이블데드나 성스러운 피 같은 영화는 아예 끝까지 못봤는데

너무 기분이 더럽고 불쾌해서 보고싶은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뭔가 눈이 썪는 거 같아서....

영 취향이 아니었고요. 그래서 정말 무서웠던 공포영화 추천글 보면 이런 영화들 부터 생각나긴 했는데

그런 것들을 추천하긴 또 싫고 그랬었어요.

 

잔인하거나 혐오스러워서 눈쌀 찌푸리게 하거나 깜짝놀라는 거 말고 정말 맛깔스럽게 오싹하고 무시무시 했던 영화들은 드물지 않나요?

괜찮은 공포영화들이 많긴 한데 정말로 무서웠던 영화들은 드물어요.

어렸을 때는 겁이 많아서 그때 오멘이나 미저리 같은 영화들 테레비젼에서 보고 공포에 떨던 기억은 나지만

성인 이 된 후에는 공포영화를 좋아해서인지 영화를 보면서 정말로 강렬한 공포감을 느껴본 일은 드물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이런식으로 무서운 공포영화가 마침 생각이 나서 잊지 않으려고 글을 적어봅니다.

 

혹시 여러분은 이런 식으로 무서웠던 영화 있으신가요?

뭔가 시기가 뜬금없긴 하지만 듀게분들도 무서운 영화 있으시면 추천 댓글 달아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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