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ttp://www.slrclub.com/bbs/vx2.php?id=minolta_forum&page=1&divpage=84&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42960

 

이 영화를 본 직장동료(저번에 말한 변희재 고등학교 친구) 말에 따르면 80년대 유호프로덕션 비디오를 3D 안경 쓰고 보는 느낌이랍니다.

 

그나저나 이성재는 필모그래피가 더욱 나빠지는군요, 흠..

 

저는 이 글을 보고 몇년전 랑시에르 책을 개판으로 번역한 모 인간이 로쟈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이 생각이 나던데요.

그 번역이 정말 참담한 수준이었는데,.이런식입니다. 단순 오역 수준이 아니라 책 내용 자체를 이해를 못합니다.

프랑스의 그랑제꼴을 초등학교로 번역하고 이런식이었죠.

 

결국 지인들 이야기 들어보면 출판사 사장도 창피해서 책을 전량 회수해서 폐기했더군요.

 

 

2.

 

장하준의 신간과 더불어 미국 외교전문가들이 쓴 '이스라엘 로비'라는 책을 샀읍니다.

책 내용은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번역이 너무 이상해요.

01410님이 말씀한 영어와 우리 말의 구조차이로 인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건 직역해서 잘 안읽혀지긴 해도 비문은 아닌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건 문법 자체가 안맞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식.

 

...이런 현실에서 추방 건국 운동 초기부터 시온주의자들의 화젯거리가 되었고,

유대국가를 건설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인식되었다......(126페이지)

 

 

여기서 '주어' 가보이십니까? 영어에서는 주어가 없는 문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 말에서는 종종 주어를 생략하기도 하는데, 이건 우리식으로도 전혀 안읽힙니다.

이 문장은 뒷 문장을 읽어보면 추방'은' 건국운동 초기부터..라는것을 잘못 쓴걸로 보입니다.

사실 번역이란건 쉽지 않고, 제가 번역할때도 교열을 두번 넘어 해도 오타가 작렬했지만..

이건 거의 페이지마다 이런 식입니다. 음.....

 

번역해도 거의 돈 못버는건 알지만 이렇게 번역은 제발 하지 맙시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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